최은빈, 1위 이예지 꺾고 돌풍…'우리들의 발라드' 2라운드 승자 누구

사진 = SBS

[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SBS 음악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가 감동적인 무대와 예측 불가능한 서바이벌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5회 2부는 시청률 6.4%, 분당 최고 6.9%를 기록하며 5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 또한 2.5%로 5주 연속 화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1 대 1로 진행된 2라운드 대결이 이어졌다. 최은빈은 지난 1라운드 최다 득표자인 이예지를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별' 키워드의 발라드곡으로 맞붙은 대결에서 이예지는 이은미의 '녹턴'을 부르다 울컥해 잠시 노래를 잇지 못했다. 정재형은 "마지막 소절에서 피아노 반주가 나올 때 이 스튜디오가 다 꽃으로 변하는 줄 알았다"고 찬사했다.

반면 최은빈은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열창하며 감정을 조절해 짙은 여운을 남겼다. 박경림은 "문장 하나하나를 굉장히 섬세하게 불러줘서 완전히 본인한테 체화시켜서 부르는구나. 정말 정성이 느껴졌다"고 평했다. 전현무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하다 보면 '경연이 아니라 공연이다'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는데 오늘 이 무대가 그런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이 대결은 91표를 받은 최은빈의 승리로 돌아갔고, 최은빈은 3라운드에 진출했다.

정승환 원픽 정지웅과 크러쉬 원픽 임지성의 대결도 이목을 끌었다. 윤종신의 'Annie'로 선공에 나선 정지웅의 무대에 전현무는 "흔히 왜 원곡보다 리메이크가 더 좋으면 원곡자가 '노래를 뺏겼다'라는 표현을 하지 않나. 윤종신 씨 뺏겼다"고 말했고, 차태현은 "되게 좀 세련된 'Annie'를 들은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임지성은 김현철의 '왜 그래'로 대적하며 리드미컬한 무대를 선보였고, 11표 차이로 정지웅을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직행했다.

강지연과 김재준의 대결에서는 단 2표 차이로 희비가 엇갈렸다. 이소라의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를 부른 강지연이 74표를, 조정현의 '그 아픔까지 사랑한 거야'를 부른 김재준이 72표를 받았다. 강지연은 도전을 계속하게 됐으나, 김재준은 탈락했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2라운드 대결은 오는 28일 오후 9시에 방송될 '우리들의 발라드'에서 이어진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stardailynews.co.kr

<저작권자 Copyright ⓒ 스타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