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박성재 전 법무장관, 채해병 특검 첫 출석… 연이틀 특검 조사 [3대 특검]

세계일보
원문보기
이종섭 도피 의혹 피의자… “정상적 업무 처리”
내란 특별검사팀(특검 조은석)에 의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한 차례 기각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24일 채해병 특검팀(특검 이명현)에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출석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해외 도피 의혹과 관련해서다. 전날 내란 특검팀의 조사를 받은 박 전 장관은 연이틀 각기 다른 특검 조사를 받았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59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있는 내란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하면서 ‘검사 출신으로서 피의자를 출국금지 해제하는 것이 적절한가’라는 취재진 질의에 “정상적으로 업무를 처리했다”며 “조사 시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시했는가’란 물음에는 “그런 사실 없다”고 했다.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24일 서울 서초구 채해병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스1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24일 서울 서초구 채해병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순직해병 사건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이 전 장관은 수사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선상에 올라 있었으나, 호주대사로 임명돼 출국했다. 박 전 장관은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해 해외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법무부는 이 전 장관의 출국으로 논란이 일자 이 전 장관에 대한 공수처 소환조사가 이뤄졌고, 여러 차례 출국금지 조처가 연장됐으며 본인이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 전 장관은 호주대사로 부임했다가 국내 여론이 급격히 악화하자 11일 만에 방산 협력 공관장회의 참석을 이유로 귀국했고, 이후 전격 사임했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의 대사 임명 절차와 출국금지 해제, 공관장회의 개최 등 일련의 과정에 대통령실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법무부 관계자 조사 과정에서 박 전 장관과 심우정 당시 검찰총장이 출국금지 업무 실무자에게 ‘이 전 장관이 대사로 임명됐으니 출국금지를 해제하는 쪽으로 하라’는 취지의 지침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을 상대로 출국금지를 해제하기로 사전에 지침이 정해졌는지, 대통령실로부터 내려온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캐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장관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에 따른 내란 동조·방조 혐의로 내란 특검팀 수사도 받고 있다. 내란 특검팀은 박 전 장관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이달 15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전날 박 전 장관을 재소환해 조사한 특검팀은 그가 계엄의 위법성을 인식하고 있었는지 등에 대한 보강 수사를 거쳐 조만간 영장을 다시 청구할 방침이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순재 마지막 부탁
    이순재 마지막 부탁
  2. 2안선영 치매 간병
    안선영 치매 간병
  3. 3안보현 이주빈 스프링피버
    안보현 이주빈 스프링피버
  4. 4알론소 감독 경질
    알론소 감독 경질
  5. 5한일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

세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