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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초 피자’ 먹고 7번이나 죽을뻔한 아내… 범인은 남편이었다

조선일보 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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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이미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픽사베이

피자 이미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픽사베이


냉동 피자에 독을 넣어 7차례나 아내를 살해하려 한 독일인 남편이 재판에 넘겨졌다.

23일(현지 시각) 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남부 밤베르크 지방법원은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남성 A(56)씨의 재판을 시작했다. A씨는 2023년 8월부터 작년 12월까지 아코니틴(aconitine) 등 맹독성 물질이 든 독초를 냉동 피자에 넣는 수법으로 동갑내기 아내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범행이 7차례나 반복됐으나 아내는 다행히 살아남았다. 다만 매번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고 중독 증상으로 심장박동 조절기를 삽입하기도 했다. 작년 말 A씨의 마지막 범행 시도 땐 20대 아들마저 독초 피자를 먹고 목숨을 잃을 뻔했다.

수사당국은 A씨가 ‘살인 무기 투구꽃’ 등의 키워드를 검색하고 직장 주소로 독초를 주문한 내역을 확인했다. 또 아내와 아들이 병원으로 옮겨질 당시 A씨가 ‘별다른 긴장감 없이 상황을 지켜봤다’는 구급대원 증언도 확보했다.

A씨는 범행 후 내연녀와 떠난 여행지에서 체포됐다. 그는 2022년 온라인상에서 만난 내연녀와 미래를 약속하고 새 삶을 꾸리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추가 수색 과정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남은 독성 식물들이 발견됐다.

법정에 선 A씨는 가족관계를 묻는 판사 말에 “기혼이다”라고 답했고, 손에는 결혼반지를 끼고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날 아내 측 대리인은 “피해자가 남편과 여전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남편이 종신형을 받고 감옥에 갇히는 건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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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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