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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임성근 등 7명 동시 구속기로…해병특검 중대 분수령

연합뉴스TV 김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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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순직해병 특검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7명이 동시에 구속 갈림길에 놓였습니다.

특검 수사의 분수령으로 꼽히는 이번 심사 결과는 이르면 오늘(23일) 밤 나올전망입니다.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여전히 자신을 둘러싼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종섭/전 국방부 장관> "(영장 청구된 혐의 인정하시는지요) 인정하지 않습니다. (순직 사건의 외압을 주도했다는 의혹도 인정하지 않으십니까?) 법정에서 상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이 전 장관을 시작으로 해병 순직 사건 수사에 조직적으로 외압을 가한 의혹을 받는 대통령실과 국방부 관계자들의 구속 심사가 잇달아 열렸습니다.

이 전 장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 이후 수사 외압 전 과정을 주도한 주범으로 지목됐고,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과 유재은 전 법무관리관, 김동혁 전 검찰단장은 단계별로 가담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은 한 차례 구속이 무산된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의 혐의도 새로 적용해 다시 신병확보에 나섰습니다.

무리한 수색 작전을 지시해 해병대원을 숨지게 한 책임자이자, 이 전 장관의 '수사 외압' 수혜자로 지목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도 사건 발생 2년 3개월 만에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특검은 당시 수색 현장을 지휘한 최진규 전 해병대 포11대대장까지, 모두 7명의 구속영장을 동시에 청구하며 수사 개시 110여일 만에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이들의 진술 맞추기와 부하 직원 회유 등 증거인멸 정황을 강조하고, 윤 전 대통령을 공범으로 적시했습니다.

심사 결과가 남은 한 달 특검 수사의 성패를 가를 핵심으로 꼽히는 가운데, 주요 인물 신병 확보에 성공할 경우 의혹의 최고 정점,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다만 구속영장이 기각된다면 특검 출범 이후 핵심 피의자 구속과 기소가 단 한 건도 이뤄지지 않은 만큼, 지난 네 달 간의 수사가 미진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영상취재 장동우]

[영상편집 김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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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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