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4 °
YTN 언론사 이미지

'수감' 사르코지 전 대통령 특별경호...교도관 분노

YTN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범죄 공모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수감된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경호를 위해 경찰관이 교도소에 특별 배치돼 교도관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교도관 감시 속에 산책하거나 면회실에 갈 때 무기를 가진 경찰관들이 동행하고, 수용실에선 두 명이 12시간씩 교대로 문 앞에서 보초를 서고 있습니다.

특별경호에 동원되는 경찰관은 7명으로, 특별경호는 약 3주 전 '최윗선'에서 결정됐고, 일선에는 막판까지 비밀로 유지됐습니다.

교정 당국의 한 간부는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교도관의 업무 수행 능력을 의심하는 '굴욕적 조치'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교도소장은 "모욕으로 받아들여진다"며, "법무부는 교정 행정이 사르코지처럼 저명한 인물의 안전도 보장하지 못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분개했습니다.

교도관 노조는 성명에서, "보호라는 명목으로 교도소에 무기를 도입하는 건 금기를 넘는 행위로, 가장 기본적인 안전 규칙을 유린하는 것"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이어, "이는 수천 명의 교도소 직원 얼굴에 침을 뱉는 것이고, 공화국에 걸맞지 않게 법이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는다는 걸 드러낸다"며, 예외적 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로랑 누네즈 프랑스 내무장관은 "전직 국가 원수는 지위와 위협을 고려해 보호 조치를 받는 게 일반적"이라며 특별경호를 정당화했습니다.

경찰은 교정 당국에 수용실 열쇠도 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고, 교정 당국은 이들 경찰관의 교도소 내 휴대전화 소지도 금지했습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200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측근들이 대선 자금 조달을 위해 리비아 당국에 접촉하는 것을 방치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21일 파리 상테 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단독보도] 모아보기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민종 미우새 논란
    김민종 미우새 논란
  2. 2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
    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
  3. 3차태현 성격 논란
    차태현 성격 논란
  4. 4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5. 5윤태영 웰터급 챔피언
    윤태영 웰터급 챔피언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