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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20년만에 북한인권세계대회…"김정은·푸틴, 우크라전 공동정범"

연합뉴스TV 지성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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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북인협) 제공]

[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북인협) 제공]



국내·외 북한인권 활동가들과 전 세계 30개국에 정착한 탈북민들이 서울에 모여 '북한인권세계대회'를 열었습니다.

서울 더플라자호텔과 서울광장에서 어제(22일)부터 내일(24일)까지 진행되는 행사 주제는 "그들을 자유케 하라"로, 2005년 서울 '북한인권국제대회' 이후 20년 만에 열리는 국제적 북한인권 행사입니다.

이 기간에는 북한인권운동 30년사를 성찰하는 강연과 좌담, 북한 주민의 실상을 알리는 전시, 공연 등이 펼쳐졌습니다.

송상현 전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은 대회 기조연설에서 지금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ICC 법정에 세울 최적의 시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송 전 소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주범이 침략자 러시아라고 한다면 무기와 탄약을 공급하는 행위를 한 북한 정권은 적어도 종범 내지는 기여범이 되기에 모자람이 없다"면서 "김정은을 ICC에 회부할 적기가 지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김정은이 전투병을 파견한 행위는 종범이 아니라 수집되는 증거에 따라서는 푸틴 대통령과 공동정범이 되고도 남는다"고 말했습니다.


ICC는 2023년 3월 푸틴 대통령에 대해 전범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한 바 있습니다.

송 전 소장은 전쟁 피해국인 우크라이나가 직접 김정은을 ICC에 제소하는 게 가장 좋지만, 여의찮다면 ICC 검사가 직권으로 소추하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ICC의 현 검사가 거부한 채 그의 임기가 끝나면 다음에는 아시아 대륙의 검사 배출 순서"라며 "한국이 차기 검사 후보를 내세워 당선시키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회 참석자들은 오늘(23일) 발표한 '북한인권 서울 컨센서스'에서 "우리는 북한 주민이 더 이상 고립된 노예로 살아가지 않도록 행동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대한민국의 자유롭고 평화적인 통일을 지지하며 한반도가 인류사회의 자유와 인권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할 것을 선언한다"고 했습니다.

#서울북한인권세계대회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 #김정은 #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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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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