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저출산 대응 정책 연구모임'은 "부산의 인구 위기는 저출생 문제보다는 역외로의 인구 유출이 더 큰 원인"이라고 23일 밝혔다.
연구단체는 최근 개최한 '부산광역시 인구감소 대응 정책의 효율성 제고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지역에서 일자리의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치가 심해져 대졸 청년들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찾아 부산을 빠져나가는 비중이 증가하는 것이 인구 위기 핵심 요인"이라고 말했다.
연구단체는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30년간의 인구이동 흐름을 연구해 몇 가지 시사점을 찾아냈다.
먼저 부산의 인구 유출은 내수 침체로 산업이 침체한 상황에서 일자리 질이 낮아 청년들을 유인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 저출생은 전국 단위 인구 규모와 인구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지만, 부산의 인구감소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은 인구이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부산에 거주하는 주민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정주 지속성을 유지 할 수 있는 환경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결국 지역에서 고등교육 이수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지역에 이들을 만족시킬만한 좋은 일자리가 없어 대졸 청년들이 부산을 떠나는 것이 지역 인구 위기의 핵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저출산 대응 정책 연구모임은 저출산 대응에 대한 정책연구를 중심으로 3년째 의원 8명이 정책을 연구하고, 학습하고 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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