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디지털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네이버 “AI 시대 광고 경쟁력은 ‘연결’…애드부스트로 승부”

디지털데일리 조윤정 기자
원문보기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이제는 효율 경쟁이 아니라 지능 경쟁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광고 산업의 본질은 얼마나 체질적으로 내 잠재 고객과 연결되어 있는가에 달려 있다.”

23일 서울 강남구 라움 아트센터에서 열린 ‘더에쓰엠씨(Th SMC) 포스트 포럼 2025’에서 민형필 네이버 광고 세일즈 리더는 이같이 밝혔다.

이날 민 리더는 “지난 10년간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시대였지만 이제는 인공지능(AI)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IT와 제조업, 금융, 의료, 공공 부문에 이르기까지 이제 AI의 도입은 더 이상 ‘필수’가 아닌 ‘생명’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히 광고 섹터는 AI 기반의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되는 각축장”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맥킨지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의 75% 이상이 이미 자사 비즈니스의 최소 한 분야에 AI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9년까지 전체 검색 광고 시장의 약 13%가 AI 기반 시스템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민 리더는 광고 산업이 맞닥뜨린 새로운 과제로 ▲개인정보 보호 강화 ▲쿠키 기반 타깃팅의 축소 ▲매체 과잉 경쟁 ▲광고 회피 현상 등을 꼽았다. 그는 “AI 시대 속에서 브랜드와 고객의 관계를 어떻게 재정비할지, 인간과 기계가 어떤 식으로 협업할지에 대해 모두가 진지하게 질문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 유니버스, 검색·콘텐츠·커머스·플레이스 연결한 완성형 생태계”


민 리더는 이에 대응할 네이버의 차별화된 플랫폼 경쟁력을 ‘네이버 유니버스’라는 개념으로 제시했다. 네이버 유니버스는 네이버 검색, 웹툰, 블로그, 카페, 쇼핑, 플레이스, 페이 등은 압도적인 사용자 수와 취향 중심의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있는 통합 구조를 말한다.


그는 “해당 생태계는 글로벌 플랫폼 중에서도 완성형 구조를 가진 유일한 사례”라며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 마케팅이 가능한 환경”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네이버가 최근 선보인 AI 광고 솔루션 ‘에드부스트(Ad-Voost)’는 방대한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해 탄생한 결과물이다.

민 리더는 “에드부스트의 목표는 사용자에게는 더 나은 정보적 가치를 제공하고 광고주에게는 더 높은 전환성과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시키는 것”이라며 “AI는 고객이 가까운 미래에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아이템을 예측할 뿐만 아니라 연속적으로 구매할 가능성이 있는 상품의 라인업까지 제안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AI는 고객과 브랜드가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 간의 연관성을 스스로 학습해 스코어링(점수화)하고 클러스터링(그룹화)을 통해 유사도가 높은 잠재 고객을 정의하는 방식으로 고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시대 마케팅의 핵심으로는 ‘고객 이해’를 꼽았다. 민 리더는 “그동안 마케팅은 한 명의 기획자가 고객을 일방적으로 정의하거나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오류를 범해왔다”며 “그러나 고객은 모두 ‘멀티 페르소나’를 가진 존재이므로, 이를 360도로 이해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광고 경쟁력은 단순한 노출 빈도가 아니라, 잠재 고객과 얼마나 체질적으로 연결돼 있는가에 달려 있다”며 “네이버는 이러한 ‘연결의 기술’을 통해 브랜드와 고객을 가장 적절한 순간에 이어주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정선 교육감 기소
    이정선 교육감 기소
  2. 2안동 산불 진화
    안동 산불 진화
  3. 3통일교 쪼개기 후원
    통일교 쪼개기 후원
  4. 4손흥민 토트넘 결별
    손흥민 토트넘 결별
  5. 5한동훈 당게 논란
    한동훈 당게 논란

디지털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