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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으로 월급 받는다…바이프로스트, 비트코인 기반 재무 인프라 구축 위해 더블점프도쿄와 맞손

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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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한국의 블록체인 기술기업 파이랩테크놀로지(PiLabTechnology)의 바이프로스트(Bifrost)가 일본의 대표 Web3 인프라 기업 더블점프도쿄(Double Jump Tokyo) 와 손잡고 ‘비트코인 기반 기업 재무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DJT의 기업·임직원 지갑 서비스 N.suite를 중심으로 비트코인과 일본 엔 스테이블코인 JPYC의 운용 프레임워크를 공동 설계한다. 이를 통해 일본 기업들이 급여 지급·회계 정산·재무 관리를 블록체인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비트코인을 제도권 기업 회계 시스템 안으로 끌어들이는 첫 시도로 평가된다. 일본 Web3 산업 전반에도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전망이다.

그동안 비트코인은 개인 투자나 자산 보유의 수단으로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이번 협력은 비트코인을 실제 기업의 재무 통화로 사용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프로스트의 핵심 서비스인 BTCFi는 비트코인을 담보로 스테이블코인 BtcUSD를 발행하고 이를 통해 3%~10% 수준의 운용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프로토콜이다.

이 기술이 N.suite 환경에 통합되면 일본 기업들은 비트코인 담보 자산 운용, 법인 급여 및 보너스 지급, 내부 정산 및 회계 자동화 등을 이룰 수 있다.


이는 단순한 DeFi 서비스의 결합이 아니라 일본의 금융·세무 규제 체계 안에서 작동 가능한 Web3 재무 프레임워크를 구현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본 블록체인 업계에서 ‘My Crypto Heroes’ 등 GameFi 분야를 개척한 더블점프도쿄(DJT)는 최근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Web3 for Business)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기업이 합법적이고 안전하게 블록체인 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온 DJT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 기업용 지갑 N.suite에 바이프로스트의 기술을 통합한다.


N.suite는 이미 법인 자산 관리, 급여 지급, NFT 멤버십 정산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통합으로 비트코인 및 스테이블코인 운용 모듈이 추가된다.

특히 바이프로스트의 핵심 프로토콜(CCCP·BRP)은 비트코인 트랜잭션을 탈중앙 노드가 직접 검증하도록 설계돼, 금융기관 수준의 보안성과 투명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N.suite는 단순한 월렛을 넘어 비트코인 기반의 기업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게 된다.


DJT 관계자는 “바이프로스트의 기술은 단순한 DeFi 접목을 넘어 일본 기업이 신뢰 가능한 방식으로 블록체인 자산을 운용할 수 있게 하는 기반”이라며 “법인 회계와 재무 시스템을 Web3로 이전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말했다.

바이프로스트 관계자는 “이제 일본의 기업들이 비트코인으로 급여를 지급하고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며, 온체인에서 재무를 운영하는 시대가 온다”며 “이는 탈중앙 금융을 넘어 합법적 기업 금융의 온체인화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기술 통합을 넘어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기업용 블록체인 금융 인프라가 제도권으로 편입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프로스트는 일본을 거점으로 글로벌 기업용 Web3 금융 인프라 모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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