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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환율 불안'에 기준금리 연 2.5%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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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현재 연 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5월과 7월, 8월에 이어 4번째 동결 결정인데요, 수도권 집값과 환율 불안이 동결의 배경이 됐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기준금리가 예상대로 동결됐군요.

[기자]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수도권 집값을 잡기 위해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시장은 이미 예상을 했습니다.

정부가 집값 잡기에 나선 상황에서 금리 인하는 부담스러운 결정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 20일 국정감사에서 금리 인하를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유동성을 늘려 부동산에 불을 지피지 않겠다는 의자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 참여자 85%는 기준금리 동결을 예측했습니다.


한은은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부동산 대책의 수도권 주택시장 및 가계부채 영향, 환율 변동성 등 금융안정 상황을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최근 1,430원대로 올라선 원-달러 환율도 금리 인하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금리 인하가 환율 상승세를 더 부추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환율은 최근 미-중 무역 갈등 재연과 일본 엔화 약세 영향에 1,430원을 넘어섰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430원을 넘은 것은 올해 5월 2일 이후 약 6개월 만입니다.

이달 3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FOMC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 한은이 먼저 금리를 내리기도 부담스러웠을 수 있습니다.

미국은 이달과 12월 두 차례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인데 두 번 모두 인하가 예상됩니다.

현재 한은 기준금리 연 2.5%와 미국 기준금리 상단 연 4.25%와 금리 차이는 1.75%p입니다.

한은이 먼저 금리를 내려 한미 간 금리 차이가 1.5%로 좁혀지면 외국인 투자와 환율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한은이 이달 말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를 확인한 후 다음 달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부가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잇따라 내놓는 상황에서 한은이 다음 달 금리를 내리기도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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