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구글 제미나이 AI 도입…운전 경험 대혁신 예고

[AI리포터]

GM이 제미나이 AI 비서를 도입한다. [사진: GM]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제너럴모터스(GM)가 2026년부터 일부 차량에 구글 제미나이 대화형 비서를 도입한다.

22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제미나이 비서는 차량 데이터를 활용해 정비 필요 여부를 판단하고 알림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경로 계획·차량 기능 안내·난방 및 에어컨 제어 등 운전자가 탑승 전에도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제미나이의 통합은 현재 일부 GM 차량에 적용된 구글 빌트 인(Google Built-in) 운영체제를 대체하는 것이다. 기존 운영체제가 구글 지도나 구글 어시스턴트 등의 앱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했다면, 제미나이 기반의 AI는 이보다 훨씬 향상된 성능과 대화 이해 능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제미나이 비서의 신규 기능인 웹 통합(Web integration)을 통해 운전자가 지나가는 지역의 지리적, 역사적 질문에도 실시간으로 답변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 AI 비서는 출시 후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무선 업데이트(OTA, Over-the-Air)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제공되며, 2015년 이후 모델 차량에서 사용 가능하다. 한편 GM은 이와 별도로 자체 AI 챗봇도 개발 중이지만,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러한 전면적인 시스템 변화와 함께, GM은 2028년 자율주행 플랫폼과 자체 컴퓨팅 플랫폼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사용자들이 익숙했던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통합은 단계적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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