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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김정은 참관 안 해

SBS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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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22일) 5개월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 극초음속 미사일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시험발사를 참관하지 않았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어제 새로운 무기체계인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평양시 역포구역에서 북동방향으로 발사된 2개의 극초음속비행체가 함경북도 어랑군 궤상봉등판의 목표점을 강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그러나 구체적인 미사일 기종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사진도 공개했지만, 멀리서 날아가는 비행체와 멀리서 목표물을 타격하는 모습만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극초음속 비행체'라고 언급했고, 북한 미사일이 350km쯤 날아갔다는 우리 군 발표로 볼 때, 지난 10일 열병식 때 등장했던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의 개량형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북한은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에 극초음속 활공체 탄두를 달아 '화성-11마' 미사일이라고 공개한 바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시험 발사가 "전략적 억제의 지속성과 효과성을 제고해 나가기 위한 국방력발전계획 사업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사는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등이 참관했으며, 김정은 총비서는 참관하지 않았습니다.


또, 이번 시험 발사 소식은 북한 주민들이 볼 수 있는 노동신문에는 실리지 않아 대외용 메시지의 성격이 강해 보입니다.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핵무기를 포함한 무력 강화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과 함께, 북미 정상 만남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한 부정적인 신호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김정은이 시험발사를 참관하지 않는 등 수위를 조절한 면도 있는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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