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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갈등 확대 속 당국 경계…환율 1430원대서 버티기[외환브리핑]

이데일리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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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1429.3원…1.6원 상승 출발 전망
새벽 2시 마감가 1431.0원
中 희토류 제재에 美 보복 조치 검토
위험회피 심리 강화…한은 ‘환율 발언’ 관심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30원대에서 경계감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중 무역갈등이 확대될 것이란 우려에 위험회피 심리로 원화가 약세 압력을 받겠으나,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환율의 추가 상승을 저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

사진=AFP


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29.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29.8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6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431.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종가보다 1.15원 올랐다.

미국 정부는 노트북부터 제트엔진에 이르기까지 미국산 소프트웨어가 들어가는 제품에 대해 광범위하게 수출 제한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외신이 보도한 이번 조치는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도 확인했다. 베센트는 “소프트웨어든, 엔진이든, 다른 어떤 것이든 수출 통제가 시행된다면 주요 7개국(G7)과 공조 속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번 조치는 아직 검토 단계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조치가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미국 정부의 대응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달 초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강화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핵심 소프트웨어의 대중(對中) 수출을 통제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은 바 있다.


중국 정부의 희토류 제재에 따른 미국의 보복 조치 검토 소식에 달러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7시 기준 98.9를 기록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선출 여파에 엔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원화 약세뿐만 아니라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환율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430원대는 환율 상단으로 여겨지는 만큼, 외환당국이 롱(매수) 심리 과열을 위해 미세조정과 실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이 추가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환율 불안 관련 총재의 언급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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