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뉴스1 언론사 이미지

내란특검, 박성재 추가 압수수색…'계엄 사전 인지' KTV 강제수사도

뉴스1 김기성 기자
원문보기

朴 1차 압색보다 수색 대상기간 넓혀…계엄 위법성 인지 보강

지난 16일 KTV 압수수색…내란 선전·선동 의혹 수사 본격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2025.10.1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2025.10.1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22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추가로 발부받아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박 전 장관의 휴대전화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8월 박 전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 하면서 그의 휴대전화도 압수수색 했다.

박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 소집한 국무회의에 참석해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구체적으로 계엄 선포 이후 법무부 간부회의를 소집해 합동수사본부(합수부)에 검사 파견 검토를 지시하고, 정치인 등 주요 체포 대상자들의 출국금지를 위해 출입국 업무 담당자들을 현장에 대기하도록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또한 교정 책임자인 신용해 전 교정본부장에게 계엄 이후 정치인과 포고령 위반자 등을 체포해 수용할 목적으로 수용 여력을 점검하고 공간 확보를 지시한 혐의도 있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의 첫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할 때 수색 대상 기간을 박 전 장관의 법무부 장관 취임 때부터 비상계엄 선포 때까지로 특정했지만, 법원은 지난해 12월 3~4일에 한정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박 전 장관의 2차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면서 윤 전 대통령 등의 '충암파 계엄 준비 의혹'이 제기된 지난해 9월을 포함해 보다 넓은 기간의 압수수색을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법원이 지난 4일 박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짚은 박 전 장관의 '비상계엄 선포의 위법성 인식 여부'와 관련한 사실관계를 보강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박정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박 전 장관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하면서 "피의자가 위법성을 인식하게 된 경위나 피의자가 인식한 위법성의 구체적인 내용과 피의자가 객관적으로 취한 조치의 위법성 존부(존재여부)나 정도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다"며 "충분한 공방을 통해 가려질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의 추가 압수수색에 앞서 구상엽 전 법무실장, 승재현 인권국장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며 비상계엄 선포 직후 열린 법무부 회의에서의 논의 내용을 확인했다.

특검팀은 오는 23일 박 전 장관을 다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이후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특검팀은 지난 16일 KTV(한국정책방송원)를 압수수색 했다. 특검팀은 직권남용 등 혐의를 받는 이은우 전 원장이 사용한 컴퓨터 자료를 확보하고 세종시에 있는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 했다.

특검팀은 이 전 원장을 비롯한 KTV 관계자들이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사전에 인지하고 생중계를 준비했다는 의혹을 살피고 있다.

KTV 측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약 5시간여 전 대통령실 대외협력실 소속 행정관에게 생방송 준비 요청을 받았다. 이후 KTV는 생방송 중계 관련 부서에 대기를 요청하는 등 뉴스특보를 준비하기도 했다. 이 전 원장은 이같은 상황을 오후 7시 30분쯤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담화는 KTV를 통해 각 방송사에 생중계됐다.

특검팀은 국정방송인 KTV의 간부들이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계획을 사전에 전달받고 생중계를 준비해 내란 행위를 선전·선동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goldenseagul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한일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
  2. 2트럼프 연준 흔들기
    트럼프 연준 흔들기
  3. 3백악관 이란 외교
    백악관 이란 외교
  4. 4뉴진스 다니엘 심경
    뉴진스 다니엘 심경
  5. 5염경환 짠한형 지상렬 신보람
    염경환 짠한형 지상렬 신보람

뉴스1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