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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렸다던 김건희 샤넬백…건진, 특검에 제출

연합뉴스TV 배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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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이 통일교 측이 김 씨에게 현안을 청탁하며 건넨 샤넬 가방과 목걸이 실물을 확보했습니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김 씨에게 전달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정하고 특검에 직접 제출한 건데요.

배규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검이 김건희 씨의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된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씨에게 청탁 대가로 건넨 고가의 선물, 실물을 확보한 겁니다.

<박상진 / '김건희 의혹' 특검보> "건진법사 전성배 측으로부터 변호인을 통하여 시가 6220만 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 한 개를 비롯하여 피고인 김건희가 수수 후 교환한 샤넬 구두 1개 및 샤넬가방 3개를 임의제출 받아 이를 압수하였습니다."

특검은 수사 초반부터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백 행방을 추적해 왔지만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전 씨 또한 여러 차례에 걸친 특검 조사에서 "통일교 측으로부터 가방과 목걸이를 받은 건 맞지만, 잃어버렸기 때문에 김 씨에게 전달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전성배/건진법사(지난 8월 18일)> "(김건희 씨에게 통일교 현안 청탁 전달한 사실 있습니까?) … (명품 가방이랑 목걸이 지금 어디 있습니까?) …"

그러나 전 씨는 최근 자신의 재판에서 태도를 바꿔 김 씨에게 금품을 전달한 사실을 인정하고 특검에 실물을 제출했습니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게서 받은 금품들을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게 건넸고 김 씨에게 최종적으로 전달된 사실도 확인했다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자신은 단순 전달자라는 취지입니다.

특검은 전 씨가 제출한 실물이 수사 과정에서 추적해온 물건과 일련번호가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고 추가 조사를 통해 물건 전달, 반환, 보관 경위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김건희 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샤넬 직원도 유 전 행정관이 누군가와 통화하며 교환할 제품을 골랐고, 통화 상대가 김건희 씨 목소리와 유사하다고 생각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하지만 김 씨 측 변호인은 "특검이 확보한 물건들을 김 씨가 받은 사실이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며 "증거 수집 과정에서 중간 회유와 유도 가능성 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영상취재 정창훈]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이예지]

#김건희 #건진법사 #전성배 #샤넬백 #특검 #그라프목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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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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