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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구글과 수백억달러 규모 클라우드 협상 중…TPU 활용 논의”

조선비즈 이경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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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라브 킹스랜드 엔트로픽 제휴총괄이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4’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AWS 제공

니라브 킹스랜드 엔트로픽 제휴총괄이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4’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AWS 제공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구글과 수백억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앤트로픽이 구글의 인프라를 추가로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2일(현지시각)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앤스로픽에 추가로 제공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거래가 체결되면 앤트로픽은 머신러닝 연산에 최적화된 구글의 자체 반도체 ‘TPU(텐서 프로세서 유닛)’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다만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조건과 금액 등 세부 내용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앤트로픽과 구글은 이번 논의에 대한 언급을 모두 거부했다.

2021년 오픈AI 출신 인물들이 설립한 앤트로픽은 구글과 아마존이 투자한 AI 스타트업으로, 현재 두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모두 사용하고 있다. 구글은 앤트로픽에 약30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약1830억달러(260조원)로 평가받았다.

보도 직후 뉴욕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3.5% 이상 상승했으며, 반면 아마존 주가는 약2% 하락했다.

앤트로픽이 개발한 AI 모델 ‘클로드(Claude)’는 오픈AI의 챗GPT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생성형 AI 중 하나로 꼽힌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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