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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폭 42m”... 中 개발 중인 초대형 스텔스 무인기 비행 포착

조선일보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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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개발 중인 초대형 스텔스 무인기 'GJ-X' 추정 기체. /X

중국이 개발 중인 초대형 스텔스 무인기 'GJ-X' 추정 기체. /X


중국이 개발 중인 초대형 스텔스 무인기 ‘GJ(궁지·攻擊)-X’ 추정 기체가 하늘을 나는 장면이 포착됐다. GJ-X는 비공식 명칭으로, 지난달 위성사진으로만 포착된 바 있다.

19일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에 따르면, 이 비행체는 지난 9월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의 대형 시험 비행장에서 위성사진으로 처음 확인됐다.

당시 매체는 전문가 분석을 토대로 이 무인기의 날개폭이 약 42m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스텔스 무인기로서는 극히 드문 규모다. 일각에선 이 무인기가 미국의 차세대 스텔스 전략 폭격기 B-21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미국이 현재 개발 중인 B-21은 재래식 무장과 핵무기 모두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B-52와 함께 미 공군 폭격기 전력의 중추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 공개된 짧은 영상에는 ‘GJ-X’ 추정 기체가 실제 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기체의 꼬리 부분에는 양쪽으로 갈라진 조종 날개가 보인다. 이는 미국의 스텔스 폭격기 B-2에서도 쓰이는 구조라고 더워존은 설명했다. 또 꼬리 위쪽에는 엔진 배기구로 보이는 돌출부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기체가 엔진 2개를 사용하는 설계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중국이 개발 중인 초대형 스텔스 무인기 'GJ-X' 추정 기체. /X

중국이 개발 중인 초대형 스텔스 무인기 'GJ-X' 추정 기체. /X


특히 눈길을 끄는 건 비행기 아랫부분의 색상이 위쪽보다 어두운 ‘투톤(두 가지 색) 도색’이 쓰였다는 점이다. 전문가는 이런 도색을 두고 “하늘에서 비행할 때 기체의 정확한 모양을 알아보기 어렵게 만들어, 육안 탐지를 어렵게 하는 위장 기법”이라고 설명한다.

다만 이 무인기의 용도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 기체가 초대형 무인기로서 타격 작전을 주 임무로 한다고 보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미 공군의 비밀 정찰기로 알려진 ‘RQ-180’과 유사한 고고도 장기 체공 정찰 플랫폼일 가능성을 제기한다. 기체의 규모와 형상을 고려할 때 정찰과 타격을 포괄하는 다임무 운용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더워존은 짚었다.


지난 9월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의 대형 시험비행장에서 위성사진으로 확인된 'GJ-X' 추정 기체. /더워존

지난 9월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의 대형 시험비행장에서 위성사진으로 확인된 'GJ-X' 추정 기체. /더워존


최근 중국은 스텔스 전투기와 무인기 개발에 힘을 쏟는 것으로 알려졌다. 6세대 전투기 J-36에 이어 J-50 등의 시험 비행이 잇달아 포착된 바 있다. 이에 더워존은 “중국이 최첨단 전투기 개발에서 보여주는 속도는 실로 놀라울 정도”라며 “어쩌면 수면 아래에선 훨씬 더 많은 일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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