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주인공 헌트리스가 바비 인형으로 거듭난다.
넷플릭스는 21일(현지 시간) “케데헌 완구 제작을 위해 마텔, 해즈브로와 공동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회사와 공동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건 업계에서 전례 없는 일”이라며 “팬들의 폭발적 수요에 부응하고 세계적인 히트작에 또 하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비인형으로 유명한 마텔은 첫 제품으로 헌트릭스 인형 3종 세트를 제작한다. 다음 달부터 온라인 플랫폼 ‘마텔 크리에이션즈(Mattel Creations)’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배송은 내년에 시작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액션 피겨, 액세서리, 놀이 세트 등 케데헌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된다.
‘스크래블’ ‘배틀쉽’ 등 보드게임 제조사로 잘 알려진 해즈브로는 첫 제품으로 ‘모노폴리 딜: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상의 부동산 투자를 통해 돈을 모으는 카드 게임이다. 미국 아마존과 대형마트에서 선주문을 받고, 내년부터 배송된다. 해즈브로의 장난감·라이선싱 및 엔터테인먼트 부문 사장인 팀 킬핀은 “케데헌의 역동적 세계를 스크린 너머로 확장해 팬들에게 몰입형 체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국내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케데헌’ 싱어롱 버전을 특별 상영한다. CGV용산아이파크몰 등 전국 100여 개 극장에서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을 따라 부르며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응원봉 지참도 가능하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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