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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에 태극기 펄럭일 것”…아시아 정복 준비 마친 K골퍼들

매일경제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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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최고 권위 AAC 23일 개막
국가대표 김민수··안성현 등
韓선수 5명 출전해 우승 도전

역대 한국인 챔피언은 2명
1위하면 마스터스·디오픈행
41개국 120명 선수들과 경쟁


아시아 퍼시픽 아마추어 챔피언십(AAC) 우승에 도전하는 박시우, 안성현, 김민수, 강승구와 김형태 한국 골프대표팀 감독(오른쪽부터)이 연습 라운드 도중 태극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정우 기자

아시아 퍼시픽 아마추어 챔피언십(AAC) 우승에 도전하는 박시우, 안성현, 김민수, 강승구와 김형태 한국 골프대표팀 감독(오른쪽부터)이 연습 라운드 도중 태극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정우 기자


아시아 퍼시픽 아마추어 챔피언십(AAC)은 아마추어 선수들이 단 한 번의 우승으로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몇 안 되는 대회 중 하나다. 마스터스·디오픈 출전권을 받고 전세계 골프계에 주목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올해는 5명의 한국 선수들이 특별한 주인공이 되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상위권자, 각국 대표 선수 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한 김민수, 안성현, 강승구, 조성엽, 박시우는 함께 연습 라운드를 소화하며 AAC 정상에 오르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23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미레이트 골프클럽 마즐리스 코스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에 앞서 만난 5명의 선수들은 “우리 중에 한 명이 올해는 꼭 정상에 오르면 좋겠다. 2009년 한창원, 2013년 이창우 선배의 뒤를 이어 AAC 역대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18번홀 그린 주변에 걸려 있는 태극기를 보고 더 잘 하고 싶은 욕심이 커졌다. 한국을 대표해 이곳에서 온 만큼 책임감을 갖고 집중해보겠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과 R&A, 아시아퍼시픽골프연맹(APGC)이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는 아시아 지역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골프 대회다. 우승자에게 여러 혜택이 돌아가는 만큼 아시아 국적을 갖고 있는 아마추어 선수라면 누구나 이 대회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올해는 41개국 120명의 선수들이 경쟁한다.

이 대회 세 번째 한국인 챔피언이자 우승자 계보를 이어갈 유력 선수로는 대한골프협회(KGA) 랭킹 1위이자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 중인 김민수가 꼽힌다. 21일과 22일 진행된 연습 라운드에서 코스 파악에 집중한 그는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김민수는 “AAC에 출전하는 게 처음이지만 우승을 목표로 두바이에 왔다. 이번 만큼은 무조건 핀을 보고 치지 하지 않으려고 한다. 에미레이트 골프클럽 마즐리스 코스의 난도가 높은 만큼 버디와 파 확률을 높이는 영리한 플레이로 AAC 우승컵을 품에 안겠다”고 강조했다.


2023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안성현은 지난해 우승을 놓친 아쉬움의 한을 풀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AAC는 내가 나갈 수 있는 가장 큰 대회다. 작년에 공동 5위를 차지한 뒤 다음에는 꼭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시아 아마추어 최강자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 지난 1년간 열심히 준비했다. 이 대회 세 번째 한국인 우승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다짐했다.

국가대표 강승구와 조지아 대학교에 재학 중인 조성엽, 2011년생 특급 기대주 박시우도 우승 경쟁을 펼칠 만한 충분한 실력을 갖고 있다. 특히 지난해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2 올해의 외국인 선수상을 받고 올해 디비전1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조성엽은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동료들이 꼽은 우승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한국 선수들은 버뮤다 잔디, 무더위, 강풍에 빠르게 적응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한국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버뮤다 잔디에서 샷·퍼트를 해야 하는 만큼 평소보다 더욱 신경써서 치고 있다. 최고 기온이 36도에 달해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와 방향이 계속해서 달라지는 바람도 극복해야 하는 요소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개막에 앞서 5명의 선수들이 공부하는 영상이 하나 있다. 에미레이트 골프클럽 마즐리스 코스에서만 DP월드투어 4승을 거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공략법이다. 박시우는 “매킬로이의 플레이를 참고해 전략을 세웠다. 가장 중요한 건 매킬로이의 조언대로 인내하는 것이다. 한 홀이 아닌 72홀의 성적으로 최종 순위가 결정되는 스포츠가 골프인 만큼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두바이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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