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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캄보디아 현지 범죄 가담 한국인 최대 2000명 추산"

아이뉴스24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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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캄보디아 현지에서 범죄에 가담하고 있는 한국인이 1000명에서 최대 2000명에 이른다는 국가정보원(국정원) 추산이 나왔다.

캄보디아 온라인 사기에 가담해 구금된 한국인들이 지난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이날 송환에는 경찰 호송조 190여명이 투입됐다.  [사진=연합뉴스]

캄보디아 온라인 사기에 가담해 구금된 한국인들이 지난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이날 송환에는 경찰 호송조 190여명이 투입됐다. [사진=연합뉴스]



국회 정보위원회는 22일 전체 회의를 열어 국정원으로부터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 관련 사항을 보고 받고 이같이 전했다.

국정원은 또 "스캠 범죄단지는 프놈펜과 시아누크빌을 포함해 총 50여 곳이며 여기에 가담한 범죄 종사자는 약 20만 명으로 추산된다"며 "정부 소속이 아니면서 무기를 소지한 단체가 장악한 지역이 있고 경제특구에 (해당 조직들이) 산재해 있다"고도 보고했다.

아울러 "캄보디아 정부가 관련 통계를 구체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피해를 입은 우리 국민도 일부 범죄에 가담한 것에 따른 처벌을 의식해 신고를 꺼리는 상황이라 정확한 우리 국민 범죄 연루 및 피해 실태 파악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캄보디아 범죄 단지 '태자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캄보디아 범죄 단지 '태자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또 "범죄 조직들은 2023년 캄보디아 국내총생산(GDP) 절반 수준인 약 125억 달러에 해당하는 범죄 수익을 챙길 정도로 비중도 크고 범죄가 만연해 있다. 당국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무장 경비원도 배치하고 우리 국민을 유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선원 의원은 이날 취재진에 "우리 국민 현지 방문 인원과 스캠(범죄) 단지의 한식당 이용 현황을 고려했다"며 "캄보디아 경찰이 지난 7월 검거한 전체 스캠 피의자 3075명 중 한국인은 57명이었지만 계속 늘어날 수 있다. 국정원이 10월부터 조기 대응을 위해 인력을 대폭 보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8월 캄보디아 현지에서 고문당한 뒤 시신으로 발견된 '한국인 대학생 사망 사건' 주범이 지난 2023년 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 사건 총책이라는 정보도 공개했다.

14일(현지시간) 오후 캄보디아 시하누크빌에 있는 범죄 단지로 추정되는 건물 모습. [사진=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오후 캄보디아 시하누크빌에 있는 범죄 단지로 추정되는 건물 모습. [사진=연합뉴스]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국정원은 국민 사망 사건 발생 3일째에 정보를 최초 입수했고, 8일 만에 주범을 확정 지었다"면서 "국정원의 정보 지원으로 캄보디아에서 검거된 이모 씨의 공범으로 확인된다. 현재 주범을 추적 중"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캄보디아 사태 관련 한국인에 대해 "모든 사람은 아니겠지만 피해자라기보다는 오히려 범죄자 혹은 범죄에 가담한 피의자로 보는 게 더 정확할 것 같다"라고 부연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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