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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8일 카카오톡에 챗GPT 탑재···새 기능은?

서울경제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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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포 카카오' 출시 임박
대화·검색·이미지 생성·공유 가능
'카나나 나노' 베타 테스트도 시작

이르면 이달 28일 카카오(035720)톡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 시세 조종 혐의로 기소된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카카오의 AI 사업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달 카카오톡 업데이트 이후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를 뒤집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챗GPT 포 카카오 출시에 따른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개정하고 이를 안내했다. 개정 시기는 이달 28일이다. 다만 내부 판단에 따라 공개시기는 조정될 수 있다.

카카오톡 이용자는 채팅탭 상단의 ‘챗GPT’를 눌러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챗GPT을 켜지 않고도 대화, 검색, 이미지와 파일 업로드, 이미지 생성 기능을 카카오톡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챗GPT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카카오톡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주고받는 대화와 콘텐츠는 대화방에 바로 공유할 수 있다. 카카오톡에 적용하는 모델은 최신형 GPT-5로 텍스트와 이미지 처리와 생성 컨텍스트 인지 능력을 갖췄다. 카카오맵과 선물하기, 멜론 등 다양한 서비스와 연결되는 ‘카카오 에이전트’도 탑재한다.



카카오는 최근 온디바이스 AI 모델 ‘카나나 나노’의 베타 테스트도 시작했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이용자의 카카오톡 대화 상황을 이해한 뒤 이용자에게 먼저 카톡을 보내 일정 관리, 정보 안내, 예약 등 일상에 필요한 도움을 제공한다. 이 밖에 카나나 검색으로 대화 중 AI를 불러내 검색 결과를 공유할 수 있고 AI를 활용해 보이스톡을 요약할 수 있다.

카카오는 5000만 명 수준의 월간 활성화 이용자(MAU)를 보유한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 에이전트 생태계 선점에 나설 예정이다. 카카오가 챗GPT 등 AI 관련 구독 모델도 선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남효지 SK증권(001510) 연구원은 “카카오가 구독 수익 모델을 고려하고 있다”며 “AI 서비스가 성공한다면 ‘구독’이라는 새로운 수익원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AI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AI 가드레일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 5월 텍스트 중심의 ‘AI 가드레일 모델’을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사용자의 발화나 AI 답변에서 증오, 괴롭힘, 성적 콘텐츠 등 유해성을 탐지하는 ‘카나나 세이프가드’, 개인 정보나 지식재산권 등 법적 측면에서 문제점을 탐지하는 ‘카나나 세이프가드-사이렌’, AI 서비스를 악용하려는 사용자의 공격을 탐지하는 ‘카나나 세이프가드-프롬프트’ 등 3종이다. 카카오는 세이프가드를 현재 출시했거나 출시 예정인 AI 서비스에 탑재하고 있다. 계열사 AI 서비스 적용도 준비 중이다.


한편 카카오는 이르면 이달 기존 ‘친구 목록’을 친구 탭의 첫 화면으로 되돌리고 현재의 피드형 게시물은 별도 ‘소식’ 메뉴를 통해 볼 수 있도록 개편할 예정이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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