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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개만도 못해, 필요할 때 찾고 끝나면 모르쇠…尹면회 안갔다고 욕만 잔뜩"

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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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흥국 씨가 2022년 4월 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 (사진=김흥국 제공) ⓒ 뉴스1

방송인 김흥국 씨가 2022년 4월 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 (사진=김흥국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과 나란히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는 등 문화예능계의 대표적 보수 지지자인 방송인 김흥국 씨는 "도와 달라고 해 발 벗고 나섰는데 선거 끝나면 모른 척하더라"며 이런 정치권에 환멸을 느껴 정치와 손을 끊었다고 했다.

그런데도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를 가지 않는다며 욕을 먹었다"고 한숨을 쉬었다.

김흥국 씨는 21일 밤 YTN라디오 '김준우의 한판 승부'에서 최근 '정치 참여 중단'을 선언하고 본래의 자리인 방송, 가요계로 복귀하게 된 이유에 대해 "필요할 때만 연락하고 되든 안 되든 끝나면 찾는 사람도 없고 연락도 없다. 개만도 못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씨는 "돌아가신 이주일 선생이 '정치 해보니까 코미디더라'고 한 말씀이 생각났다"며 "많은 연예인이 정치권에서 도와달라고 하면 도와줬다. 그럼 연예인 중 누가 많이 도와줬는지, 정치적으로 잘 맞는 연예인이 누구인지 살펴 비례 대표를 주든지 지역구를 주든지 해야 할 것 아니냐"라며 20여 년간 대선, 총선 때마다 선거지원에 나섰던 국민의힘을 향한 섭섭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 "자리나 공천을 떠나서 대표나 최고위원 또는 국회의원이 공식 석상에서 '이번에 김흥국 씨 등이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 '밥 한 끼 먹읍시다' 이래야 하지 않는가"라며 "공중파든 종편이든 우파에 우호적 채널도 있는데 선거 끝났으면 '그분들에게 돌아갈 자리를 줍시다'고 할 수 있는데 아무도 총대를 안 메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2년 4월 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나란히 서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했던 김흥국 씨는 윤 전 대통령 면회 계획을 묻는 말에 "지금 면회 안 갔다고 얼마나 나를 엄청 욕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이) 많은 고생을 하고 있어 할 말은 없지만 제가 뭐 가서 얘기한다고 뭐가 달라지겠냐, 저는 정치와 손을 끊었으니 다른 분들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며 보수 정치인이 질 짐을 왜 자신에게 떠넘기냐고 불편해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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