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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일본 첫 여성 총리 선출…'강경보수 연정' 출범

연합뉴스TV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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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집권 자민당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가 오늘(21일) 사상 첫 여성 총리로 지명됐습니다.

강경 보수 성향의 제2야당 일본유신회와 연립 정권이 출범하면서 일본 내각의 보수 성향이 더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자민당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면서 자민당과 제2야당 일본 유신회의 새 연립 정권이 탄생했습니다.


일본이 1885년 내각제를 도입해 이토 히로부미가 초대 총리를 맡은 이후 제104대 총리이자, 사상 첫 여성 총리입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중의원 10선 의원으로 경제안보담당상, 총무상 등을 역임했습니다.

하원 격인 중의원에서 과반인 233표 보다 4표 많은 총 237표를 얻어 1차 투표에서 총리 지명을 확정했습니다.


<일본 하원 의장, 누카가 후쿠시로> "중의원 규칙 제18조 제2항에 따라, 다카이치 사나에를 일본 총리로 지명합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4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했지만 26년간 협력 관계를 이어온 중도 보수 성향 공명당이 이탈하면서 위기를 맞았고, 강경 보수 성향의 유신회와 연정으로 우여곡절 끝 총리직에 올랐습니다.

유신회는 다카이치 내각에 국무위원을 내지 않는 '각외 협력' 형태로 연정에 참여해 기존 연정보다 협력 관계는 약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정권의 보수 색체는 더 짙어질 전망입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아베 신조 전 총리 정책의 계승자로 불려 경제 정책에서 확장 재정과 금융 완화 정책을 내세우고 있어 돈이 풀릴 것이란 기대감에 일본 증시 주가지수도 연이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또 외교와 국방을 강화한 ‘강한 일본’을 주창하며 방위비 증액, 방위장비 수출 규제 완화 등 방위력 강화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매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온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가을 제사엔 외교관계를 고려해 보류했지만, 보수층 결집을 위해 역사 문제를 놓고 대응 수위를 높인다면 한일 관계도 경색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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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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