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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내 이름은 김OO, 도와달라"…캄보디아서 다급한 영상, 뭔일

중앙일보 문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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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고문받은 후 숨진 20대 대학생의 유해가 송환된 21일, 캄보디아 현지에서 한국인 남성이 구조를 요청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텔레그램 채널에 게시됐다.

이날 오후 동남아 범죄 전문 텔레그램 채널에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시내 한복판에서 한국인 남성이 “살려달라”고 외치는 모습이 담긴 약 1분 12초 분량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한국인은 영어로 “제 아버지는 어딨나. 여기 내가 왜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제발 도와 달라. 내 이름은 김OO이고 42살이다”고 말했다. 영상을 촬영하는 남성이 영어로 “경찰을 불러줄까”라고 묻자 “한국 대사관(Korean embassy)”이라고 연이어 외쳤다.

영상 제보자는 이날 오후 5시 35분 쯤 영상을 게시하면서 “한국인이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며 횡설수설하고, 급히 경찰을 부르려고 한다”고 적었다. 하지만 약 1시간 뒤 영상 하단 각주에 “약에 취한 게 아니라 다급하게 구조요청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사관에서 출동하라”고 썼다. 다만 언제 촬영된 영상인지 밝히지 않았다.

외교부는 현지 대사관 직원을 파견해 영상 등에 대한 확인에 나섰다. 외교부 관계자는 중앙일보에 “실제로 해당 남성의 아버지가 캄보디아 현지에서 아들을 찾고 있다. 현재는 대사관 도움을 원치 않고 있지만 요청이 오면 즉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업무시간 외에 주캄보디아 대사관을 방문하는 경우에도 영사 조력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 캄보디아에서 범죄조직에서 감금됐다 탈출한 한국인이 업무시간이 아닐 때 공관을 찾았지만 제때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비판이 일면서다.

문상혁·이영근기자 moon.sanghy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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