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딸의 결혼식 청첩장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의원실 측이 “최 의원은 딸의 정확한 결혼식 날짜를 유튜브 방송을 보고 알았다”고 해명했다.
최 위원장 의원실의 박진형 보좌관은 21일 최 의원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 의원 자녀는 20살 때부터 독립해 10년 가까이 홀로 생활해왔다. 결혼식 날짜와 장소 역시 어머니 관여 없이 자녀가 스스로 결정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보좌관은 “최 의원은 국회 일정과 의정활동 등으로 매우 바쁜 상황이었고, ‘조만간 결혼한다’는 사실만 인지하고 있었을 뿐, 정확한 날짜는 한 유튜버(가로세로연구소)의 방송을 통해 명확히 인지하게 되었다”고 적었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 (사진=연합뉴스) |
최 위원장 의원실의 박진형 보좌관은 21일 최 의원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 의원 자녀는 20살 때부터 독립해 10년 가까이 홀로 생활해왔다. 결혼식 날짜와 장소 역시 어머니 관여 없이 자녀가 스스로 결정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보좌관은 “최 의원은 국회 일정과 의정활동 등으로 매우 바쁜 상황이었고, ‘조만간 결혼한다’는 사실만 인지하고 있었을 뿐, 정확한 날짜는 한 유튜버(가로세로연구소)의 방송을 통해 명확히 인지하게 되었다”고 적었다.
최 위원장 딸은 국정감사 기간인 지난 18일 국회 사랑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최 위원장은 “뒤늦게 결혼식 날짜를 왜 이 기간에 하필 정했냐고 (딸에게) 물어봤지만, 제가 아무것도 챙겨주지 못했기 때문에 관여하기가 매우 어려웠다”며 “우리 딸은 고등학교 때 제가 국회의원에 출마하면서 너무 많은 매도를 당해서 심리상담을 오래 받았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이 말을 하면서 울먹였다.
그러나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0일 국정감사에서 최 위원장 딸 결혼식에 피감기관인 통신사와 방송사 화환이 가득했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문과 출신인 내가 양자역학을 공부하느라 거의 밤에 잠을 못 잘 지경”이라며 국정감사 준비 때문에 딸 결혼식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비겁한 변명”이라며 “최 위원장이 저 자리(과방위원장석)에 앉아 국감을 진행하려면 (피감기관에서) 축의금 받은 걸 다 돌려줘야”한고 했다.
최 위원장은 “기업이나 피감기관에 청첩장을 배포한 적 없다. 한 유튜브에서 청첩장을 공개하며 결혼식이 알려진 것”이라며 “그럼에도 일부 국민의힘 의원과 원외 인사들이 ‘피감기관에 청첩장을 뿌렸다’, ‘대기업에 수금한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청첩장에 나와 배우자 계좌번호를 넣지 않았는데, 결혼 당사자인 본인 계좌번호까지 못 넣게 할 순 없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