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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무죄에 카카오 직원들 안도…정신아 "오해와 부담 걷힌 날"

비즈워치 [비즈니스워치 김동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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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하는 마음입니다."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로 기소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가 21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날 카카오 내부 분위기는 차분했다.

판교 오피스에서 근무하는 한 관계자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고 차분한 분위기"라며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결과가 잘 나와서 안도하는 것 같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도 "다들 다행이라고 하고 있다"며 "그렇다고 평소와 특별히 다르지는 않다"고 했다. 카카오 계열사 한 관계자 역시 "내부 행사 준비로 정신없이 바쁜 가운데 뒤늦게 소식을 듣고 기뻤다"며 "입가에 미소를 띄우고 일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다른지역 오피스에 근무하는 관계자는 "브라이언(김범수)이 작년에 구속되는 것을 보고 진짜 깜짝 놀랐는데, 다들 이번 판결에 감사하게 여기는 것 같다"고 했다. 앞서 김 창업자는 지난해 7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후 3개월 뒤 보석으로 풀려난 바 있다.

이날 정신아 대표도 사내 공지를 통해 임직원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 대표는 "카카오톡 빅뱅 개편 이후 모두가 긴장과 노력을 이어가며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처럼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지금, 오랜 시간 우리를 붙잡고 있던 사법 이슈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3년 가까이 카카오를 따라다녔던 무거운 오해와 부담이 조금은 걷힌 날"이라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또 "최종 결론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겠지만, 우리가 함께 일하는 카카오가 '위법한 기업'이 아니라는 점이 법적으로 확인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지금껏 외부의 차가운 평가와 어려운 시선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문제를 함께 풀어가며, 카카오의 신뢰와 균형을 지키고 책임져 온 모든 조직의 크루들께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헌신이 오늘의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언젠가 지나온 길을 돌아볼 때 '그때가 제일 힘들었지만, 그래도 우린 결국 해냈어'라고 서로를 다독이며 말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며 "아직 남아 있는 어려움과 앞으로 다가올 도전도 여러분과 함께라면 충분히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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