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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코스피…동학개미·서학개미 성적표 엇갈렸다

아주경제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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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3880선을 돌파한 코스피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중 3893.06까지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3880선을 돌파한 코스피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중 3893.06까지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미국과 한국 주식시장 모두에서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수익률은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에브리싱 랠리'로 국내외 위험자산은 강세를 보였지만 미국 주식 투자 성과는 일부 종목에 편중됐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개인투자자의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순매수 규모는 1조7967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사들인 규모는 224억8352만 달러(약 32조615억원)에 달했다. 올해도 해외 주식 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 모습이다.

반면 투자자들이 각 시장에서 주로 사들인 종목의 수익률은 엇갈린다. 개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상위 5개 종목은 네이버, 삼성SDI, 현대차, SK텔레콤, 알테오젠이다.

개인은 올해 네이버를 2조900억원이나 사들였다. 삼성SDI와 현대차는 각각 1조5854억원, 1조624억원 순매수했고 SK텔레콤은 8463억원어치를 샀다. 알테오젠은 7498억원 순매수해 코스닥 종목 중 유일하게 순매수 상위권에 포함됐다.

이들 5개 종목은 올해 들어 전날까지 평균 19.07% 상승했다. 알테오젠이 43.62% 오르며 가장 많이 뛰었고 네이버와 현대차는 각각 29.46%, 17.69% 올랐다. SK텔레콤은 1.09% 하락했다. 종목들의 주가 수익률이 코스피 상승률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국내 투자자들은 올해 코인주로 몰려갔다. 투자자들은 비트마인이머전테크놀로지스를 9억9700만 달러(약 1조4218억원)어치 사들여 순매수 1위에 올랐다. 이어 세계 최대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써클인터넷(1조2836억원) 주식을 샀다. 이밖에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1조2439억원), VOO(1조1943억원), TSLL(1조1873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올해 이 5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18.16%다. 지난 6월 시장에 입성한 비트마인은 상장 후 전날까지 주가 수익률이 573.03%에 달한다. 반면 써클인터넷과 VOO는 56.52%, 14.57%씩 올랐지만 유나이티드헬스그룹, TSL은 각각 -28.24%, -25.06%로 마이너스다. 비트마인의 폭등이 평균 수익률을 끌어올린 착시 효과가 발생한 것이다. 비트마인을 제외하면 평균 수익률은 4.45%에 그친다.

투자자들이 주로 매수한 종목의 수익률은 낮게 나타났지만 투자자들의 눈은 여전히 미국 시장에 쏠려 있다. 박스권에 갇혔던 학습효과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 주식시장 모두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하나증권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전망치가 26%라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주가 기대 수익률이 16%라고 예상했다. 내년 코스피의 반도체와 반도체 제외 업종 합산 기대 수익률은 15%로 봤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6년에도 중국과 유럽 중심의 재정지출 증가와 영국과 미국 중심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유동성 확장, 즉 통화 공급량은 증가할 것"이라며 "통화(돈)의 공급량이 증가한다는 의미는 화폐 가치가 하락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투자 자산(주식, 금, 암호화폐 등)들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장수영 기자 swimmi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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