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성공한 코딱지들을 이렇게 만나니까 반갑다.”
김영만 종이문화재단 평생교육원장이 21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14회 이데일리 W페스타의 ‘W콘서트’에서 청중과 종이접기 시간을 가지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W페스타’는 ‘호모퀘스천스:세상에 질문하라’를 주제로 인공지능(AI) 시대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질문을 들여다보고 우리를 발전시켜줄 질문을 찾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어린이 시청자들을 ‘코딱지’라는 애칭으로 불렀던 김 원장은 “수많은 코딱지를 보는 게 굉장히 오랜만”이라며 “코딱지들이 사회에 자리를 잡고, 이런 자리에 저를 불러줘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인사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영만 종이문화재단 평생교육원장이 21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14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관객들과 종이접기를 하고 있다. |
김영만 종이문화재단 평생교육원장이 21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14회 이데일리 W페스타의 ‘W콘서트’에서 청중과 종이접기 시간을 가지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W페스타’는 ‘호모퀘스천스:세상에 질문하라’를 주제로 인공지능(AI) 시대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질문을 들여다보고 우리를 발전시켜줄 질문을 찾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어린이 시청자들을 ‘코딱지’라는 애칭으로 불렀던 김 원장은 “수많은 코딱지를 보는 게 굉장히 오랜만”이라며 “코딱지들이 사회에 자리를 잡고, 이런 자리에 저를 불러줘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인사했다.
김 원장은 어린이 프로그램 ‘TV유치원 하나둘셋’, ‘혼자서도 잘해요’, ‘김영만의 미술나라’ 등을 통해 ‘종이접기 아저씨’, ‘한국의 밥 로스’라는 애칭을 얻으며 전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어린이 시청자들과 함께한 김 원장은 여전히 종이접기를 알리며 많은 이들의 동심을 지키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영만 종이문화재단 평생교육원장이 21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14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관객들과 종이접기를 하고 있다. |
김 원장은 “40~50년을 색종이 한 장으로 내 인생을 보냈다”면서 “(가로세로) 15㎝ 색종이에 제 인생 모든 걸 걸었다. 이 색종이로 대한민국을 제패하고 전 세계를 다니고 있다”고 종이접기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종이접기 분야의 1인자가 된 김 원장은 “넘어질 때는 무조건 앞으로 넘어져라. 그래야 세상을 보고 나의 실패를 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고 따뜻한 메시지도 전했다.
이날 김 원장은 ‘내 첫 호기심’이라는 주제로 종이접기 강연에 나섰다. 김 원장은 꽃, 바람개비, 비행기를 접는 방법을 알려주는가 하면,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추억에 젖은 청중과 소통했다. 그는 “여러분 웃으세요”, “어르신인데 코딱지라고 해서 미안해요”라고 너스레를 떨며 수많은 코딱지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