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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 국토부 차관 "동남신도시 AI기반 스마트시티로 개발..한베철도협력회의 서울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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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왼쪽 여섯번째), 응우옌 즈엉 반 베트남 건설부 차관(오른쪽 여섯번째)과 양국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베트남 건설부 제공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왼쪽 여섯번째), 응우옌 즈엉 반 베트남 건설부 차관(오른쪽 여섯번째)과 양국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베트남 건설부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베트남 정부에 한-베 철도협력회의 개최를 제안하고, 베트남 동남신도시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밝히는 등 한국과 베트남의 건설분야 프로젝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1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은 20일 응우옌 즈엉 반 베트남 건설부 차관과 만나 “한국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다양한 기술을 신도시에 시범 적용하고 있다”며 “한국의 경험을 공유해 베트남의 스마트 도시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박닌성에서 남동부 신도시를 추진 중이며, 흥옌성과는 청정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추가 후보지를 검토 중”이라며 “이들 프로젝트는 도시 개발의 핵심 사업으로, 한국은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특히 베트남의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 중 북남고속철도 사업과 자빈 국제공항 건설 등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상경 차관은 양국 간 철도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2026년 서울에서 ‘한-베 철도협력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 회의를 통해 향후 양국의 철도 프로젝트 협력 방향을 보다 명확히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수행 중인 베트남 롱탄 국제공항 운영 자문 사업과 관련해, 한국 측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응우옌 즈엉 반 차관은 “베트남 건설부는 도시개발, 철도, 항공 등 분야에서 기술력과 신뢰도를 갖춘 한국 기업들의 투자 참여를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 차관은 △베트남 녹색도시 개발계획 수립사업 △한-베 스마트도시 및 건설기술 협력센터(VKC) 설립사업 △도시계획·개발 관리정보시스템(UPIS)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형 도시개발 역량강화사업 등 한국의 ODA 기술지원 사업들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특히 VKC 프로젝트는 스마트도시 시범모델 구축과 인력 양성에 큰 기여를 했으며, 이를 통해 베트남은 관련 법제 정비를 추진해 최근 스마트도시에 관한 시행령을 공포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도 도시계획, 도시개발, 주택, 건설, 교통 등 분야에서 정책 수립 및 국가 관리도구 구축에 관한 경험을 공유하고, 대표단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왼쪽)이 응우옌 홍 타이 박닌성 당서기와 동남 신도시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박닌성 제공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왼쪽)이 응우옌 홍 타이 박닌성 당서기와 동남 신도시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박닌성 제공


이상경 차관은 또 응우옌 홍 타이 박닌성 당서기와도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상경 차관은 박닌성 동남신도시 투자협력 프로젝트에 대해 개괄적으로 설명하며, “이 프로젝트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에 국가적 차원의 중요한 의미를 지닌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한국 국토교통부와 관련 기관들이 관련 법적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여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할 것"이라고 밝히고, 박닌성 당국이 프로젝트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이 차관은 또 “향후 동남 신도시 프로젝트뿐 아니라 더 많은 한국의 프로젝트들이 박닌성에서 추진되기를 바란다”며 LH가 다른 한국 기업 및 투자자들을 유치해 박닌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임을 덧붙였다.

응우옌 홍 타이 박닌성 당서기는 "동남 신도시 개발사업이 단순한 현대식 도시 개발 모델을 넘어, 양국 간 우호 협력의 전략적 상징성을 지닌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타이 당서기는 또 "동남 신도시가 자빈 국제공항 개발 축과 첨단 산업·서비스·도시 복합지구를 연결하는 핵심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박닌성이 한국 국토교통부와 LH와 함께 베트남의 법규를 준수하면서도 양측의 협력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공동으로 연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박닌성은 언제나 투자자에게 최대한의 지원과 편의를 제공할 것"이며 "관계 기관과 투자자들이 투자·토지·도시계획 등 관련 법적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긴밀히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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