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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동문회사 주식거래’ 의혹 민중기 특검 고발···“대장동 50억 클럽과 뭐가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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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국민의힘이 21일 ‘내부자 정보를 통한 비상장주식 투기 의혹’이 제기된 민중기 특별검사를 고발하기로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미공개 내부 정보를 이용한 투자 의혹은 1300만 개미 투자자를 우롱할 뿐만 아니라 시장 질서를 파괴하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 특검이 전날 위법 사항은 없었다며 반박한 데 대해 “위법이 없었는지는 본인이 결정할 일이 아니다. 수사와 재판을 통해서 밝혀져야 할 사안”이라며 “동일한 의혹을 받은 이춘석 의원도 법사위원장직을 사퇴하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수사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 특검은 주식 매입 시점이 언제인지, 누구로부터 매입했는지, 무슨 돈으로 매입했는지 정확히 밝혀야 한다. 매도 시점도 밝혀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대장동의 ‘50억 클럽’과 무엇이 다른가 하는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민 특검은 더는 수사를 진행할 자격도 없고 신뢰도 잃어버렸다”며 “민 특검은 본인의 개인적인 일로 특검 수사가 영향을 받아선 안 된다고 주장했지만, 파견 검사 전원이 원대 복귀를 요청하면서 리더십이 심각하게 훼손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차하게 직을 고집하는 것이 오히려 특검 수사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수사 대상으로 전락한 민 특검은 이제 특검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민 특검이 고등법원 부장판사 시절이던 2010년쯤 태양광 소재 업체 네오세미테크의 주식을 매도해 1억5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냈는데 이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네오세미테크 대표 오모씨는 민 특검과 대전고·서울대 동문이다. 이 회사는 2000년 2월 설립돼 2009년 10월 코스닥에 우회상장됐으나 분식회계 의혹 등으로 2010년 3월 말 거래가 정지됐고 같은 해 8월 상장폐지됐다.


민 특검은 전날 입장을 내고 “제 개인적인 주식 거래와 관련한 논란이 일게 되어 죄송하다”며 “주식 취득과 매도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 이용 등 위법 사항이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보라 기자 purple@kyunghyang.com, 이예슬 기자 brightpear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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