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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사랑은 '나'를 비추는 일…천쉐 에세이 '사랑을 시작하는 우리에게'

뉴시스 조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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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랑을 시작하는 우리에게' (사진=글항아리 제공) 2025.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랑을 시작하는 우리에게' (사진=글항아리 제공) 2025.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사랑을 빼고 삶을 논할 수 있을까.

대만을 대표하는 작가 천쉐가 지난 20년간 사랑의 기록을 담은 에세이 '사랑을 시작하는 우리에게'(글항아리)를 출간했다. 연애에서 느낀 50가지의 관계 기술과 사랑의 방법론을 담았다.

저자는 앞서 '같이 산 지 십 년'에서 배우자와의 결혼 이야기를 담았다면, 이번 신작에서는 연애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사랑의 과정을 기록했다.

저자에게 사랑은 불시착처럼 갑자기 찾아오는 감정이 아니라 언제나 우리 곁에 존재하는 감정이다. 저자는 사랑을 '엄격한 자아 인식'이라 정의하고 "사랑은 나 자신을 비추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타인을 향한 감정의 출발점은 결국 자기 인식이라는 말이다.

또 '맞춰주기'의 함정을 경계하라고 조언한다. 연애를 시작하면 나 자신은 보이지 않고 오로지 사랑하는 사람만 보게 되고, 심지어 '일방적 헌신' 조차도 깨닫지 못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 사랑이 실패했을 때 삶은 통째로 망가진다는 것이다.

저자가 생각하는 사랑은 결국 자기 인식에서 출발해 '정성을 다해' 맺는 인간 관계다.


"마음껏 사랑한다는 건 적당히 같은 실수를 반복하며 실패로 향하는 과정이 아니다. 사랑이 얼마나 귀하고 귀한데, 낭떠러지 앞에 선 것처럼, 살얼음판을 걷는 것처럼 조심스러워야 한다. 하지만 그건 '눈치를 살피는' 게 아니다." ('맞춰주기'에 관하여 중)

흔히 이별을 '사랑의 종착역'이라 여기지만, 저자는 이별을 '사랑의 과정'으로 봤다.

"상실이란, 원래 계절이 바뀌듯 자연스러운 일이다! 당신은 사랑을 이루고 싶어서 놓아준 것이다. 상실 또한 사랑했다는 증거다…당신은 다른 방식으로도 사랑할 수 있으며, 당신의 운명은 당신 스스로 열어갈 수 있다는 것을." ('놓아줌'에 관하여 중)

☞공감언론 뉴시스 excuse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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