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총재, 오늘 첫 일본 여성 총리 취임 확실시

일본 집권 자민당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가 오늘 일본 사상 첫 여성 총리로 취임합니다.

다카이치 총재는 오늘 오후 임시국회에서 치러지는 총리 지명선거를 통해 이시바 시게루 총리를 잇는 새 총리로 선출될 것이 확실시됩니다.

지난 4일 자민당 총재에 당선된 다카이치 총재는 26년 동안 자민당과 협력을 이어온 공명당이 연합정권에서 이탈해 위기를 맞았지만, 제2야당인 일본유신회와 새로운 연정을 합의했습니다.

총리 지명선거는 중의원과 참의원이 각각 실시하며 결과가 다를 경우 중의원 투표를 우선합니다.

중의원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사실상 당선이 확정되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2명이 결선 투표를 치릅니다.

결선 투표에서는 과반이 아니더라도 더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총리로 선출됩니다.

중의원 의석수에서 자민당은 196석, 유신회는 35석으로 둘을 합쳐도 과반인 233석에 2석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무소속 의원 4명이 다카이치 총재에게 투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1차 투표에서 결과가 판가름 날 가능성도 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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