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경향신문 언론사 이미지

IMF “한국, 구매력 기준 1인당 GDP 대만보다 2만달러 낮아”

경향신문
원문보기
19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고기를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고기를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실질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1인당 GDP가 대만보다 약 2만달러 낮다고 분석했다.

21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IMF는 지난 15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구매력 평가(PPP) 기준 1인당 GDP가 6만58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6만2885달러)보다 3.5% 오를 것으로 봤다.

IMF가 매년 두 차례 추산하는 PPP 기준 1인당 GDP는 국가 간의 생활 수준을 비교하기 위해 화폐의 실질 구매력을 반영한 1인당 GDP를 가리킨다. 같은 재화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실질 구매력을 기준으로 한 수치로, 물가 수준이 낮으면 이 수치도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된다.

IMF는 같은 보고서에서 대만의 올해 PPP 기준 1인당 GDP가 8만5127달러에 달해, 한국보다 2만47달러 높을 것으로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대만의 명목 기준 1인당 GDP가 3만7827달러로, 2003년 이후 처음 한국(3만5962달러)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PPP 기준으로는 이미 크게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국제 순위도 미국(8만9599달러·11위)에 바짝 붙은 12위로 35위인 한국보다 23계단 위였다.

대만의 생활 수준이 높게 평가되는 이유는 물가가 안정돼 있기 때문이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해외 투자은행 8곳은 올해 대만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평균 1.7%로 전망했다. 이는 실질 GDP 성장률(5.3%)보다 낮고, 지난해(2.18%)보다도 안정된 수준이다.


이는 최근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를 유지하며 대만보다 높은 한국과 대조된다. 9월 물가 상승률은 2.1%로, 가공식품(4.2%)과 수산물(6.4%), 축산물(5.4%) 등은 큰 폭으로 올랐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전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내 기본 생필품 가격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다양성이 적기 때문”이라며 “농산물과 축산물이 전반적으로 동질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은은 시장 개방이 해결책이라는 의견을 이미 제시했다”며 “구조 개혁에 관한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주 3일 10분 뉴스 완전 정복! 내 메일함에 점선면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광양 산불 국가소방동원령
    광양 산불 국가소방동원령
  2. 2트럼프 유럽 방향
    트럼프 유럽 방향
  3. 3부산 기장 공장 화재
    부산 기장 공장 화재
  4. 4임라라 손민수 슈돌
    임라라 손민수 슈돌
  5. 5류지현호 야구 대표팀
    류지현호 야구 대표팀

경향신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