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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협업 매직, '우버택시'에도 통할까…나홀로 62% 성장

머니투데이 김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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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택시 앱 이용자 추이/그래픽=이지혜

우버택시 앱 이용자 추이/그래픽=이지혜


송진우 우버택시 대표 /사진=머니투데이 DB

송진우 우버택시 대표 /사진=머니투데이 DB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 '우버(Uber) 택시'가 구독형 멤버십을 선보인데 이어 네이버(NAVER)와 협업하면서 빠르게 이용자 숫자를 늘리는 모습이다. 모빌리티 업계 절대적 1위인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T)와의 격차를 얼마나 좁힐 지 관심이 커진다.

21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가장 최신 데이터인 10월 첫째주(9월29~10월5일) 우버택시 앱의 신규 설치 건수는 4만6428건을 기록했다. 직전 주(9월22~28일) 2만8657건보다 62% 급증한 수치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신규 설치 건수를 기록했다.

이용자 숫자도 늘었다. 우버택시 앱의 WAU(주간활성이용자수)는 10월 첫째주 30만4475명으로, 전주(26만2273명) 대비 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쟁사인 카카오T의 WAU는 678만2182명으로, 직전주와 대동소이했다.

우버택시의 이용자가 증가한 것은 네이버와의 협업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버택시는 10월1일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구독자면 자체 구독서비스인 '우버 원(Uber One)'을 12개월 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우버 원'은 9월초 선보인 자체 멤버십으로, 우버 택시 요금의 10%를 '우버 원 크레딧'으로 적립받는 것이다. 일반 택시도 5% 적립한다. 우버 원에 가입하면 평점이 높은 기사를 우선 배차하는 서비스를 누릴 수 있고, 첫 가입자에게는 프로모션 쿠폰도 제공한다.

우버 원은 카카오T 멤버십인 '이동 플러스'가 벤티, 블랙 등 프리미엄 택시에 한해 3%만 적립하는 것보다 적립률이 높다. 여기에 네이버와의 협업을 통해 네이버멤버십 회원에게 1년 무료 혜택을 제공하면서 많은 이들이 우버택시를 사용하려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년간 우버원을 통해 우버택시를 이용한 사용자들은 우버택시 앱의 UI(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에 익숙해져 향후에도 우버택시를 지속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협업을 통해 이용자를 늘리면 우버택시의 문제 중 하나로 꼽혔던 가맹 기사 수 확대에도 도움이 된다. 우버 가맹기사는 우버 플랫폼에 소속돼 우버 앱으로 승객을 태우는 택시기사로, 우버 콜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많을 수록 배차 속도와 성공률 모두 높일 수 있다.

우버는 오픈AI와도 글로벌 협업을 진행 중이다. 오픈AI의 챗GPT 대화창에 목적지를 입력하고 택시를 불러달라고 하면 우버를 호출하는 방식을 추진 중이다. 이에 우버택시의 외연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버택시 관계자는 "네이버와의 멤버십 협업 시너지가 이용자 확대에 큰 동력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승객들에게 더 나은 이동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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