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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김정은' 하워드X "흉내내기는 독재자 풍자에 유용"

뉴시스 정우영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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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김정은을 흉내 낸 하워드 X와 트럼프를 흉내 낸 남성의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2025.10.20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김정은을 흉내 낸 하워드 X와 트럼프를 흉내 낸 남성의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2025.10.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흉내 내는 것으로 유명한 홍콩 출신 음악 프로듀서 하워드X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정치 풍자 활동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메트로가 19일(현지시각) 공개한 인터뷰에 따르면 하워드X는 "나는 항상 정치적인 입장을 갖고 있으며, 내가 추구하는 다양한 목표가 있는 시위에 참여해 왔다"면서 "누군가를 흉내 내는 것은 독재자를 풍자하는 데 매우 유용한 도구"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플래카드를 든 시위자 중 한 명이었다면 쉽게 무시당했을 것이고 큰 영향도 없었을 것"이라며 "민주주의라는 대의에 있어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풍자를 사용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독재자들은 놀림 받기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항상 예민하게 반응한다"고도 덧붙였다.

또 그는 "김정은이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내 전화가 끊임없이 울린다"면서 "사람들은 세계적 사건과 관련한 나의 풍자적 견해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짝퉁 김정은'이라고도 불리는 하워드X는 40대 중반의 홍콩 출신 음악 프로듀서다. 그는 오랫동안 세계 정치, 특히 북한과 같은 독재 국가의 정치에 관심을 가져왔다. 하워드X는 2011년 김정은이 북한 최고 지도자로 등장했을 때 자신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시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런 그의 정치 풍자 활동은 위기를 맞기도 했다.

홍콩 우산혁명이 벌어진 2014년 하워드X는 집회에 김정은 복장을 하고 시위에 참여했다가 자택에서 체포됐다. 이후 그에게 적용된 혐의는 기각됐지만, 그는 결국 신변보호를 위해 홍콩을 떠났다. 현재는 호주에서 시민권을 얻어 호주에서 생활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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