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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金) 매입 필요했다' 목소리에…이창용 한은 총재 "외환보유액 줄어드는 국면에는 쉽지 않아" [2025 국감]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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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기재위 한은 국감…금 매입 계획 질문에 "단기적으로 없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한은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5.10.20)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한은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5.10.20)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외환보유액이 축소되는 국면에서는 적극적으로 금(金) 매입 등 새로운 자산 구성 조정에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 국정감사에서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한은의 금 매입 필요성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최근 금값은 고공행진 중이다. 안 의원은 2013년 이후 한은의 금 매입이 없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금 비중 확대 시 장점과 단점이 있겠지만, 대만 등 해외 중앙은행 사례를 인용하며 우리도 금을 늘렸을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 총재는 "최근 3년 간 개입을 통해 외환보유액을 줄이는 국면에 있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늘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주가가 금값보다 올랐기 때문에 합리화되는 면이 있다고 언급키도 했다. 다만, 기회 측면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데는 어느 정도 수긍했다.

이 총재는 "외환보유액을 늘리는 국면으로 가면, 자산배분을 어떻게 할 지 고민할 소지가 있고, 금 가격 변동, 달러 안전자산 위치와도 관련이 있어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금 매입 필요성 관련 질의를 했는데, 이에 이 총재는 "외환보유액이 늘어날 때 자산 구성을 어떻게 할 지 쉽게 고민할 수 있는 것"이라며 "최근 2~3년은 저희가 적극 대응하기에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면이 있다"고 말했다.


또, 정 의원이 금 매입 내부 검토를 한 바 있는 지 취지로 질문한 데 대해, 이 총재는 "검토했다"고 말했다.

다만,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의 한은 금 보유 확대 계획 여부 질문에 대해, 이 총재는 "단기적으로는 없다"고 답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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