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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의 화려한 귀환! ‘KS 우승 경험’ 김원형 감독, 두산 새 사령탑→다시 뛰는 ‘허슬두’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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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우승 경험’ 김원형 감독, 두산 사령탑 부임
KBO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이룬 명장
두산에서 투수코치 경험하기도
“‘허슬두’ 문화 재건하는 데 앞장설 것”

두산이 20일 제12대 감독으로 김원형 야구 국가대표팀 투수코치를 선임했다. 계약 규모는 2+1년 최대 20억 원(계약금 5억, 연봉 각 5억 원)이다. 사진 | 두산 베어스

두산이 20일 제12대 감독으로 김원형 야구 국가대표팀 투수코치를 선임했다. 계약 규모는 2+1년 최대 20억 원(계약금 5억, 연봉 각 5억 원)이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한국시리즈(KS) 우승을 경험한 ‘어린왕자’ 김원형(53) 감독이 두산 지휘봉을 잡는다. 2025년 아픔을 맛봤던 ‘허슬두’가 다시 달린다.

두산이 20일 “제12대 감독으로 김원형 야구 국가대표팀 투수코치를 선임했다. 계약 규모는 2+1년 최대 20억 원(계약금 5억, 연봉 각 5억 원)”이라고 밝혔다.

김 신임 감독은 전주동중-전주고를 거쳐 1991년 쌍방울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했다. 현역으로 21시즌을 보냈다. 통산 545경기에서 나서 134승144패26세이브12홀드,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한 레전드 투수다.

WBC 야구대표팀의 류지현 감독(가운데)과 강인권 수석코치(왼쪽), 김원형 투수코치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와 두산의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WBC 야구대표팀의 류지현 감독(가운데)과 강인권 수석코치(왼쪽), 김원형 투수코치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와 두산의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특히 1993년 만 20세 9개월 25일의 나이로 KBO리그 역대 ‘최연소 노히트노런’을 적기도 했다. 그때 생긴 별명이 바로 ‘어린왕자’다.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보낸 김 감독은 지도자로도 발자취를 남겼다. 지난 2011년 당시 SK 플레잉코치를 시작으로 현장에서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2021년 SSG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으로 데뷔했다.

2022시즌에는 정규시즌 개막부터 끝까지 1위를 놓치지 않으며 KBO리그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2024년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에서 코치 연수를 했다. 올해는 국가대표팀 투수코치로 활동했다.


두산이 20일 제12대 감독으로 김원형 야구 국가대표팀 투수코치를 선임했다. 계약 규모는 2+1년 최대 20억 원(계약금 5억, 연봉 각 5억 원)이다. 사진 | 두산 베어스

두산이 20일 제12대 감독으로 김원형 야구 국가대표팀 투수코치를 선임했다. 계약 규모는 2+1년 최대 20억 원(계약금 5억, 연봉 각 5억 원)이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이번에 사령탑을 맡은 두산과 인연도 있다. 2019년부터 2년간 메인 투수코치를 맡아 2019시즌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김 감독이 투수 파트를 책임진 두 시즌 동안 두산의 평균자책점은 3.91. 이 기간 10개 구단 중 1위였다.

두산은 “김원형 감독은 KBO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경력을 갖췄다. 투수 육성과 운영에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젊은 선수들의 건강한 경쟁을 통해 우승 도전 전력을 구축하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원형 감독은 “명문 구단 두산의 지휘봉을 잡게 돼 무한한 영광이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기회를 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두산은 그라운드 위에서 언제나 역동적인 모습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해온 팀이었다. ‘허슬두’ 문화를 재건하는 데 앞장서며 팬 여러분께 감동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두산이 20일 제12대 감독으로 김원형 야구 국가대표팀 투수코치를 선임했다. 계약 규모는 2+1년 최대 20억 원(계약금 5억, 연봉 각 5억 원)이다. 사진 | 두산 베어스

두산이 20일 제12대 감독으로 김원형 야구 국가대표팀 투수코치를 선임했다. 계약 규모는 2+1년 최대 20억 원(계약금 5억, 연봉 각 5억 원)이다. 사진 | 두산 베어스



두산의 2025시즌은 한 마디로 ‘아픔’이었다. 출발이 순탄치 못했다. 부상자가 연이어 나오는 등 악재가 겹치며 전반기에 최하위권으로 처졌다. 결국 9위로 시즌을 마쳤다. 2023~2024년 모두 가을야구 무대를 밟았다. 3년 만에 다시 9위 성적표를 받게 된 것.

시즌 종료 후 바쁘게 움직인 이유다. 지난주부터 3명의 후보와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그 결과 김 신임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게 됐다. KS 우승을 경험한 ‘명장’이다. 그것도 무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강팀과 함께 어떻게 시즌을 운영할지 안다는 얘기다.

올해 자존심의 큰 상처를 입은 두산이다. 다시 뛰기 위한 적임자로 김 신임 감독을 낙점했다. 2026시즌 두산 행보에 벌써 관심이 쏠린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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