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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돈 받냐" 아내한테 3시간 행패…임채무, 진상 손님에 '울컥'

머니투데이 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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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채무가 놀이공원 운영 중 만나는 진상 손님과 여러 악성 댓글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배우 임채무가 놀이공원 운영 중 만나는 진상 손님과 여러 악성 댓글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배우 임채무가 놀이공원 운영 중 만난 진상 손님과 여러 악성 댓글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경기 양주시에서 놀이공원을 운영 중인 배우 임채무가 새로운 보스로 출연했다.

배우 임채무가 지난 7월 놀이공원 관련 빚이 190억원이었다고 밝혔으나, 이를 많이 갚아 현재 빚이 100억원이 안 된다고 밝혔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배우 임채무가 지난 7월 놀이공원 관련 빚이 190억원이었다고 밝혔으나, 이를 많이 갚아 현재 빚이 100억원이 안 된다고 밝혔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임채무는 '빚채무'라는 별명을 얻은 것에 억울함을 표했다.

임채무는 지난 7월 방송 이후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부채가 있는 건 사실인데 많이 갚아서 지금 100억도 안 된다. 그런데 아직도 빚쟁이인 줄 알고 '빚채무'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지난 7월 방송에서 임채무는 강남 아파트 매매가가 1억원이던 1990년 당시 약 60억원을 들여 놀이공원을 개장했다며 현재 1만6700평(5만5207㎡) 정도의 규모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그는 "현재 빚이 190억원이다. 한 달 이자만 약 8000만원, 전기료만 3000만원 나온다"며 월 1억2000만원의 고정 지출을 밝혀 놀라움을 안겼으나, 방송 약 3개월 만에 빚이 줄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배우 임채무가 놀이공원 때문에 빚더미에 올라 1년간 화장실 노숙까지 했던 과거를 돌아봤다./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배우 임채무가 놀이공원 때문에 빚더미에 올라 1년간 화장실 노숙까지 했던 과거를 돌아봤다./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이후 임채무는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놀이동산 화장실에 들어가 간이침대를 펴고는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우리가 옛날에 밀월을 즐기던 공간에 와 있다 보니까 옛날 생각이 난다"며 이곳으로 아내를 불렀다.

임채무 부부는 화장실 한쪽에 간이침대를 편 뒤 나란히 누웠고, 임채무는 "그때가 좋았다. 이렇게 손 붙잡고"라며 추억에 잠겼다. 아내는 "여기 우리가 살았을 때는 창고이지 않았나"라고 기억했다.

이곳은 과거 임채무가 서울 여의도의 67평 고급 아파트를 팔고 한때 아내와 노숙했던 화장실이었다.


임채무는 "여의도 살 때는 좋았다. 우리도 큰 67평 저택에 살지 않았나. 근데 이거(놀이공원) 시작하면서 있는 거 없는 거 몽땅 여기다가 꼬라박고, 이 나이에 남의 집 빌붙을 수 없으니 여기서 1년 살았지 않냐"라고 회상했다.

아내는 "여의도에 살다가 이 화장실에 왔다. 침대 2개 놓고 화장실에서 밥도 해 먹었다"고 전했다. 이어 "진심으로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었기 때문에 저도 그 마음에 동요돼 같이 있었다"고 말했다.

임채무는 "그래도 지나고 보면 그때가 아름답고 행복했다"며 "난 또 그렇게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임채무 딸은 "어느 날 갔는데 수영장에 있던 침대를 놓고 사셨다. 너무 싫었다. '그러시지 말아라'라고 부모님을 매일 말렸다"고 기억했다.

임채무는 "갈 데가 없으니까 화장실을 치워놓고 1년을 살았다. 나는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게 싫으니까 (자녀 집에서 지내는 건) 상상도 안 했다. 남에게 신세 질 필요가 없다. 나 때문에 (자녀들이) 얼마나 불편하겠나"라고 말했다.

배우 임채무가 놀이공원 운영 중 겪은 진상 손님 일화를 털어놨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배우 임채무가 놀이공원 운영 중 겪은 진상 손님 일화를 털어놨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힘들었던 과거를 돌아보던 임채무는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다"며 "또 그렇게 살래도 살 수 있을 거 같다"고 놀이공원 운영이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임채무는 "진상 손님이 왔을 때 제일 슬프다"며 놀이공원 운영 중 속상한 일도 많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불과 2, 3주 전에도 젊은 부부가 들어와서 실컷 놀고 '이따위로 해놓고 입장료를 받냐?'고 환불해달라고 했다더라. 환불해줬으면 가야 하지 않나. 입구에 서서 들어오는 손님에게 '들어가지 마라. 여기 더러운 데다'라고 했다더라. 아내가 아무 소리 못하고 가만히 듣고 있었다더라. 3시간을 그러고 갔다더라"라고 전해 탄식을 자아냈다.

배우 임채무가 놀이공원 운영 중 만나는 진상 손님과 여러 악성 댓글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배우 임채무가 놀이공원 운영 중 만나는 진상 손님과 여러 악성 댓글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아내는 "다른 것보다 당신 욕할 때 너무 속상하다. 정말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는데 그걸 모르고 '임채무 돈독 올랐다', '방송에 나가 돈 없다고 하는데 땅값이 얼마냐'라고 하는데, 그 얘기 들으면 눈물이 나려 한다"고 털어놨다.

임채무는 "모르는 남들은 그렇게 얘기한다. '이런 (넓은) 땅 두고 죽는소리하느냐'는 거 아니냐?"라며 속상해했다.

아내는 "돈 생각 안 하고 계획해서 (운영)했는데 사람들이 와서 '가격이 비싸다. 방송 나가서 돈 없다고 한다'고 말할 때. 마음을 몰라주니까, 전 알고 있으니까 그 얘기들을 들을 때마다 눈물 난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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