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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낯선 남자가 들어왔어요”… AI 합성 사진 장난에 경찰 경고

조선일보 정아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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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에서 유행 중인 인공지능을 활용한 'AI 노숙자 장난' 챌린지./틱톡

최근 SNS에서 유행 중인 인공지능을 활용한 'AI 노숙자 장난' 챌린지./틱톡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인공지능(AI)으로 만든 ‘노숙자 침입’ 합성 사진을 가족과 지인에게 보내는 이른바 ‘노숙자 장난(homeless man prank)’이 해외에서 번지고 있다. 경찰은 “실제 침입으로 오인한 신고가 늘어 안전사고 위험이 커졌다”고 경고했다.

최근 ABC 뉴스, BBC 등에 따르면 SNS에서는 낯선 남성이 소파에 앉아 있거나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을 AI로 합성해 ‘집에 누가 들어왔는데 어떻게 해야 하죠?’라는 메시지와 함께 보내고, 놀란 반응을 캡처해 공유하는 챌린지가 확산 중이다.

최근 SNS에서 유행 중인 인공지능을 활용한 'AI 노숙자 장난' 챌린지./틱톡

최근 SNS에서 유행 중인 인공지능을 활용한 'AI 노숙자 장난' 챌린지./틱톡


미국의 한 딸은 자신의 엄마에게 ‘낯선 남자가 집에 들어와 화장실을 쓰고 싶다고 하더라’는 메시지와 함께 AI 이미지를 보냈다. 이를 본 엄마는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해당 사진은 AI로 만든 사진이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집에 들어가려고 준비하는 동안, 딸이 문 앞으로 와서 그 문자는 장난이었다고 말했다.

다른 이용자는 아버지를 상대로 장난치는 대화를 공개했다. 그는 “모르는 노숙자가 내 방에 들어왔다. 무섭다”며 비닐봉지를 들고 있는 남성이 방에 서 있는 이미지를 보냈다. 아버지는 “당장 신고해! 친구 부르고 문 잠가”라고 다급히 반응했다.

영국에서도 비슷한 신고가 보고됐다. 한 부모가 “딸이 혼자 있는 집에 낯선 사람이 침입했다”고 신고했지만, 확인 결과 딸이 AI 이미지를 이용해 장난을 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에서도 이 챌린지는 ‘엄마 속이기’ ‘아빠 속이기’ 등으로 불리며 확산하고 있다.

이 사진을 본 사람들이 실제 집에 외부인이 침입한 줄 알고 신고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해외 경찰은 경고를 내놨다. 미국 뉴욕주 경찰은 예시 이미지를 공개하며 “침입 신고로 오인돼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가짜 침입자라 생각하지 못하고 진입할 경우 모두가 위험해질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매사추세츠주 세일럼 경찰서 소속 존 버크 경감은 ‘굿모닝 아메리카’ 인터뷰에서 “이 장난은 공포심을 유발하고, 실제 경찰과 911센터 자원을 낭비한다”며 “응급 신고를 허위로 하는 행위는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장난은 오해를 불러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며 “단순한 장난이라 생각해 시도해 보고 싶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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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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