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명인./이태경 기자 |
중요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예능 보유자인 김영재(78) 명인이 오는 30일 오후 7시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금사풍류악가무(琴史風流樂歌舞) 축제’에서 국악 인생 65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2015년 제22회 방일영국악상 수상자인 그는 악가무(樂歌舞)에 모두 능한 국악인이다. 거문고뿐 아니라 가야금, 판소리, 무용, 작곡 등에 두루 능통하다. 소위 ‘깡깡이’로 천시받던 해금을 ‘21세기 국악기의 제왕’으로 끌어올린 일등 공신으로도 꼽힌다.
이번 무대에선 명인이 직접 대풍류에 맞춘 춤사위를 비롯해 거문고병창 ‘팔도유람가’,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합주, 김영재류 해금산조 합주, 해금 독주 ‘아리랑 연곡’ 등을 펼쳐 보인다. 김 명인은 “마포 한강가에서 굿판을 기웃거리며 흥겨운 가락에 매료돼 음악의 길에 들어선 지 어느덧 65년 세월이 흘렀다”며 “이제 그 배움과 걸어온 길을 한데 모아 악·가·무가 어우러진 풍류의 진경을 펼치고자 한다”고 전했다.
[윤수정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