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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역투’ MVP 최원태 “리드해준 민호 형에게 밥 살게요”

조선일보 대전=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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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전까지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 11.16 부진
“생각 비우고 포수 강민호 리드따라 간 것이 유효”
“이때까진 민호형 말 잘 안들었지만, 이제는 잘 들을 것”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삼성 선발 최원태가 7회 1실점 호투하며 환호하고 있다. /뉴스1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삼성 선발 최원태가 7회 1실점 호투하며 환호하고 있다. /뉴스1


19일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이닝 역투로 승리 투수가 된 삼성 최원태(28)가 “(강)민호 형이 사인 준대로만 던졌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최원태는 이날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 7이닝 1실점 4탈삼진 위력투를 선보이며 팀의 7대3 승리를 견인했다. 이번 경기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그는 “(대전에서) 1승 1패를 거두면 충분히 한국시리즈에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이번 가을 최원태는 ‘가을 남자’로 새롭게 거듭났다. 2016년 프로 데뷔한 뒤 올해 전까지 가을 야구 통산 18경기에서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1.16에 그쳤다. 큰 경기에 약한 ‘새가슴’이라는 비판이 많았는데, 이번 가을에는 포스트시즌에만 벌써 2승을 적립 중이다. 지난 9일 인천에서 열린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인 바 있다. 최원태는 “솔직히 이때까진 가을에 너무 못해서 비판을 들을 만 했다. 선배들이 더그아웃에서 분위기를 잘 만들어줘서 부담없이 편하게 즐기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정말 즐겼더니 잘됐다”며 웃었다.

이날 최원태와 호흡을 맞춘 포수 강민호는 “평소 정규시즌 때는 원태가 제 말을 잘 안 듣고 강하게만 던지려고 했다”며 “이번에는 존 안에만 던지자고 말했는데 말을 잘 들었다. 경기 도중에 구속이 148km 넘게 나오면 제가 자제 좀 하라고 손짓을 하기도 했다”고 했다. 최원태는 “저도 고집이 있어서 한번 승부해보자는 마음으로 (정규 시즌때는) 강하게 던졌는데, 그냥 생각을 없애고 민호 형 말대로 던지니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 MVP 상금 100만원으로 민호 형에게 밥을 사겠다”고 했다.

최원태는 이날 7이닝을 소화하고도 별다른 세레머니 없이 경기를 마무리해 소소한 화제가 됐다. 상대 한화 선수들은 전날 “세레머니를 크게 해 분위기를 가져오자”며 폰세, 문동주 등이 포효하며 팬들 환호를 이끌기도 했다. 그는 “제가 좀 부끄럼도 많고, 8회에도 던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세레머니를 안했다”며 “막상 들어가니 한번 해볼까 아쉬움도 들었다”고 했다.

[대전=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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