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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세영, 고향에서 5년 우승 갈증 풀었다…오초아 제치고 통산상금 10위 등극

헤럴드경제 조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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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FR
고향 인근 해남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영암 출신 김세영에 고향팬 수만명 응원
한국, 올시즌 LPGA 투어에서 6승째 획득
역대 10번째로 통산상금 1500만달러 돌파
김세영이 19일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2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대회 조직위 제공]

김세영이 19일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2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대회 조직위 제공]



[헤럴드경제(해남)=조범자 기자] 18일 강풍 속에서도 사흘 연속 단독 선두를 질주한 김세영은 “신인의 마음으로 최종일 경기를 하겠다”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빨간 바지를 입고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세영은 초반엔 부담감에 흔들리는 듯 했지만 기어코 버디 행진을 내달리며 5년 만에 온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코스가 떠나갈 듯 벼락같은 환호성을 지르는 수만명 고향팬들의 응원도 김세영의 우승에 큰 힘이 됐음은 물론이다.

김세영이 고향 인근에서 펼쳐진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 2위 하타오카 나사(일본·20언더파 268타)를 4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세영은 지난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통산 13승을 획득했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를 받은 김세영은 투어 데뷔 11년 만에 통산 상금 1500만 달러를 돌파, 로레나 오초아(멕시코·1486만3331달러)를 제치고 이 부문 10위(1518만 9333달러)에 올랐다.


한국 군단은 김세영의 우승으로 올시즌 LPGA 투어 승수를 6승으로 늘렸다. 일본(5승)을 제치고 시즌 최다 우승국에 올라섰다.

또 2019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정상을 탈환한 건 지난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이다.

이날 대회장엔 3만1719명의 갤러리가 모여 김세영의 우승 장면을 지켜봤다. 나흘간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 수는 6만599명에 달한다. 해남군 전체 인구(6만4575명)와 비슷하다.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를 찾은 수많은 갤러리가 김세영의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   [대회 조직위 제공]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를 찾은 수많은 갤러리가 김세영의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 [대회 조직위 제공]



대회가 열리는 해남 인근 영암이 고향인 김세영은 첫날부터 수많은 고향팬들이 열성적인 응원을 받았다. 첫날 10타를 줄인 뒤 “고향의 기운을 받으며 정말 신나게 경기했다”는 김세영은 사흘 연속 단독 선두를 놓치지 않은 채 최종일을 맞았다.

4타 차 단독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3번 홀(파3)에서 스리 퍼트 보기로 삐끗했다. 동반 플레이한 노예림(미국)이 4번 홀(파4)까지 버디 2개로 반격하며 김세영을 2타 차이로 압박했다. 자칫 김세영과 노예림의 매치 플레이 양상이 될 뻔했다.

하지만 ‘빨간 바지’ 김세영의 뚝심이 살아났다. 김세영은 챔피언조를 따르는 2000여 갤러리의 뜨거운 응원에 힘입어 5번 홀(파4)부터 매서운 버디 시동을 걸었다.


5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김세영은 6번 홀(파5)에서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여유있게 버디를 잡았다. 김세영은 7번 홀(파4)에서도 2m 가까운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3개 홀 연속 버디로 달아났다. 노예림이 버디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타수 차이는 다시 벌어졌다.

김세영은 바다를 향해 티샷을 날리는 시그니처홀 8번 홀(파3)에서 기막힌 벙커샷으로 핀 10㎝ 에 떨군 뒤 파세이브를 성공시켰고, 9번 홀(파4)에서 4.5m 버디 퍼트를 또 한 번 떨어뜨리며 기세를 이어나갔다.

후반들어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김세영은 14번 홀(파4)에서 세컨드샷을 핀 3m에 붙인 뒤 후반 첫 버디를 낚았다. 공동 2위 그룹을 5타 차로 밀어낸 순간. 김세영은 승리를 확신한 듯 주먹을 불끈 쥐었다.

김세영은 강풍이 불기 시작한 15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컵 3m에 떨군 뒤 또다시 버디 퍼트를 성공, 6타 차이로 달아나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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