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러시아측이 제안한 베링 해협 해저를 지나는 길이 약 112km의 '푸틴-트럼프 터널' 노선.(출처: 데일리 메일) 2025.10.19.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도널드 트럼프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와의 17일 회담에서 알래스카와 러시아를 연결하는 터널을 건설할 것이냐는 제안을 웃으며 가볍게 일축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트럼프-젤렌스키 회담 중 불쑥 튀어나온 ‘트럼프-푸틴 터널’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미디르 푸틴 대통령이 16일 전화 통화를 가진 뒤 푸틴 대통령의 투자 특사인 키릴 드리트리예프 ‘러시아 직접투자 펀드(RDIF)’의 최고경영자(CEO)는 X(옛 트위터)에 러시아와 일론 머스크를 포함한 ‘국제적 파트너’가 8년 안에 베링 해협을 지나는 70마일(약 112km)의 철도 터널을 건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드미트리예프는 일반적으로 65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지만 머스크의 회사 기술을 이용하면 비용을 80억 달러 미만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더보링컴퍼니(TBC)라는 터널 건설 회사도 소유하고 있다.
트럼프는 젤렌스키와의 회동 자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방금 그 이야기를 들었는데, 흥미로운 주제라 생각해봐야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행정부가 알래스카에 좋은 도로를 건설했는데 이를 통해 많은 광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는 직설적으로 “이 아이디어는 만족스럽지 않다”며 불만을 나타냈고, 트럼프는 “당신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웃어 넘겼다.
베링 해협 아래로 이 터널에 대해 크렘린은 천연자원의 공동 탐사를 가능하게 하고 ‘단결을 상징’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드리트리예프 특사는 말했다.
데일리메일은 이같은 제안은 러시아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 미사일을 제공하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으려는 와중에 나왔다고 전했다.
러시아, ‘베링 해협’ 터널에 지속 관심…최소 150년 논의
드미트리예프는 “베링 해협을 통한 미국-러시아 연결이라는 꿈은 1904년 ‘시베리아-알래스카 철도’부터 2007년 ‘러시아 계획’까지 지속되고 있는 비전을 반영한다”고 X에 올렸다.
가장 좁은 지점의 폭이 51마일(약 81km)인 베링 해협은 러시아 추코트카와 알래스카를 나눈다.
두 곳을 연결하려는 아이디어는 적어도 150년 동안 논의되어 왔으며 다양한 프로젝트가 수립됐지만 실행된 적은 없다.
드미트리예프는 X에서 머스크에게 보낸 편지에서 “푸틴-트럼프 터널로 미국과 러시아, 아메리카와 아프로-유라시아를 연결하는 것을 상상해 보라. 70마일 길이의 이 연결은 단결을 상징한다”고 썼다.
그는 냉전 당시에도 ‘케네디-흐루쇼프 세계 평화 다리’를 건설하는 비슷한 아이디어가 제안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RDIF는 러-중 최초의 철도 교량 건설에 투자하고 건설했다”며 “이제 인류 역사상 최초로 대륙을 연결하고 더 많은 것을 할 때가 왔다. 러시아와 미국을 연결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아직 이 제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데일리 메일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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