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中 스테이블코인 아직 신중…“규제당국이 사업 중단시켜”

이데일리 이명철
원문보기
FT “알리바바·징둥닷컴, 관련 사업 중단 지시 받아”
안정성 높은 결제수단 주목, 홍콩서 활성화 방안 모색
“자산 투기 위험 경계해야” 시스템적 리스크 우려도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당국이 스테이블 코인 사업을 추진하던 현지 기술 기업에 제동을 걸었다는 소식이 나왔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거래를 사실상 금지하는 중국은 홍콩을 중심으로 스테이블 코인 도입을 물색하고 있다. 다만 중국 기업들의 급격한 사업 쏠림에 자제를 촉구하며 일단 신중한 모습 분위기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정부가 우려를 제기함에 따라 중국 빅테크 기업들이 홍콩에서 스테이블 코인 발행 계획을 중단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알리바바 핀테크 자회사인 앤트그룹과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닷컴 등은 홍콩에서 스테이블 코인 시범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가상자산 기반 상품을 발행하겠단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FT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들 기업이 중국 인민은행과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등 규제 당국으로부터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받은 후 이러한 계획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TF에 “인민은행측은 기술 그룹과 증권사가 어떤 종류의 통화든 발행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초기 스테이블 코인 출시에 참여하지 말라고 권고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민간에서 운영하는 스테이블 코인 발행이 인민은행의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인 디지털 위안화(e-CNY)에 대한 도전으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스테이블 코인은 비트코인 같은 가상자산과 달리 달러나 금 같은 실물 고정자산에 연동했다. 수익률 변동성이 크지 않지만 안정성이 높아 차세대 결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역시 홍콩 중심으로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등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주광야오 전 중국 재정부 부부장(차관)은 지난 6월 한 포럼에서 “미국이 스테이블 코인을 장려하는 목적은 달러 패권을 유지하는 것으로 위안화 연동 스테이블 코인 개발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아직 스테이클 코인에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하는 상황이다. 저우샤오촨 전 인민은행 총재는 7월 한 비공개 포럼에서 “스테이블 코인이 자산 투기에 과도하게 사용되는 위험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면서 경고한 적이 있는데 이는 스테이블 코인이 초래할 시스템적인 리스크에 대한 중국측 시각을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FT는 “중국 당국의 반발은 전 세계 규제 당국이 스테이블 코인의 부상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한덕수 내란 혐의
    한덕수 내란 혐의
  2. 2김병기 측근 이지희
    김병기 측근 이지희
  3. 3트럼프 전용기 회항
    트럼프 전용기 회항
  4. 4장동혁 단식투쟁
    장동혁 단식투쟁
  5. 5한동훈 징계 철회
    한동훈 징계 철회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