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파죽지세 코스피 3800 목전…한미 관세협상 훈풍 더해질까

머니투데이 송정현기자
원문보기
[주간증시전망]
지난주 코스피지수 3700선 안착…삼전·하이닉스 나란히 신고가
APEC 회의 앞두고 한미 관세 합의 가능성 도달 가능성 ↑
NH투자증권 "이번 주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 3550~3850선"



3700선에 안착한 코스피지수가 이번주 3800선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금융투자전문가들은 한국과 미국 간 관세 협상 기대감과 미국 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상승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 17일 전주 대비 138.29포인트(3.83%)오른 3748.8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장 중 한때 3794.87까지 치솟으며 3800 돌파를 시도했다.

지난 한주 (13일~17일) 동안 코스피에서 통합시장 기준(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합산)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는 각각 6101억원, 85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895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랠리를 이끈 건 반도체 주다. 지난 13일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국내 증시의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7~9월) 매출액 86조원, 영업이익 12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한주간 3.71% 상승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8.76% 올랐다. 지난 17일 기준 삼성전자는 한때 9만9100원까지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47만5000원까지 오르며 국내 반도체 대장주는 나란히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국과 미국간 관세 협상 리스크가 완화된 점도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동안 양국은 투자 방식과 통화 스와프 체결을 두고 이견을 보이며 난항을 겪어왔다. 다만 지난 15일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과의 관세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언급했으며 같은 날 미국을 방문한 구윤철 부총리도 "양국이 빠른 속도로 조율하는 단계"라고 말해 시장에서는 한미 타결 기대감이 커졌다.

이번주 증시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미간 관세 협상 과정에서 나오는 소식들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에서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가 진행된다. 금융투자 전문가들은 APEC 정상회의 이전에 한·미 간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에 주목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채권·외환·원자재) 리서치 부장은 "한미 무역 협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관세와 3500억 달러 투자 등 통화시장 불확실성 해소 기대가 시장에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며 "타임라인상 다음 주 APEC 이전에 주요 협상 내용이 도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도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와 APEC 정상회의 등 행사에서 한미 간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합의가 이뤄질 경우 원화 약세 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연일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지만 한미 관세 협상과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커지면서 환율은 1420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지난 17일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3원 오른 1421.2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Fed(연방준비제도)가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흐름을 보이는 점도 국내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할 재료다. 연준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오는 28~29일(현지시간) 열린다. 지난 14일 제롬 파월 Fed 의장은 "향후 몇 달 안에" 양적 긴축(QT)을 중단할 수 있다고 시사했으며,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이달 중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코스피지수가 3700대까지 가파르게 오른 만큼 단기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은 남아 있다. 차익 실현 욕구를 자극할 수 있어서다. 12개월 선행 기준 코스피의 PER(주가수익비율)은 11.3배로, 5년 평균(10.6배)보다 높다.

이 부장은 "낙관론이 선반영된 시장은 예상치 못한 변수에 더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며 "증시 주도주(반도체, IT하드웨어 등)의 중장기 모멘텀(상승 동력)은 유효하지만, 추격매수보다 '조정 시 진입' 전략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전히 실적전망 대비 저평가 영역에 위치한 방산, 조선, 이차전지, 철강, 금융, 소프트웨어, 건강관리 업종 주목한다"라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지수가 3550~385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며 반도체와 증권, 지주,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음식료, 카지노 업종 등을 관심 업종으로 꼽았다.

송정현 기자 junghyun792@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하나의 중국 존중
    하나의 중국 존중
  2. 2이정현 어머니
    이정현 어머니
  3. 3박철우 대행 데뷔전
    박철우 대행 데뷔전
  4. 4장원진 감독 선임
    장원진 감독 선임
  5. 5나나 역고소 심경
    나나 역고소 심경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