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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에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 및 이상호 변호사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한 후 발언하고 있다. 2025.10.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캄보디아에 구금된 한국인 64명의 송환을 거론하며 "사건의 진상 규명이 훨씬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또 보이스피싱 조직의 '보스'가 모두 중국인이라며 "중국인 전면 무비자로 (대한민국이) 국제 범죄조직의 타깃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19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캄보디아에서 납치된 피해 국민을 구출해오라고 했더니 범죄로 구금돼 있던 64명이 무더기 송환됐다"며 "캄보디아도 마다할 이유 없는 가장 쉬운 조치"라고 밝혔다.
검사 출신인 주 의원은 "캄보디아에 구금돼 있던 사람 중에는 고문, 납치 등 강력범죄에 깊숙이 관여된 사람도 있다. 이들은 국내 송환을 피하려 했다"며 "64명을 한 번에 무더기로 데려오면 동시에 수사하고 구속할 수 있나. 서로 거짓말하고 책임을 미루면 체포 시한 48시간 내 진상 규명이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극악 범죄자를 구속하지 못하고 풀어주게 될 수도 있다"며 "이재명정부와 민주당의 보여주기식 범죄자 송환으로 강력범이 단 1명이라도 석방된다면 국민만 위험에 빠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캄보디아에 구금된 사람은 현지에서 합동 조사를 받고, 순차 송환됐어야 맞다"며 "그래야 캄보디아 범죄 현장도 검증하고 채증할 수 있지 않나. 외국인 범죄자와의 대질도 불가능해졌다. (송환된 한국인 피의자가) 외국인 핑계를 대면 그만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인천공항=뉴시스] 최진석 = 캄보디아 당국의 범죄단지 단속으로 적발돼 구금됐던 한국인들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18. photo@newsis.com /사진= |
주 의원은 "캄보디아 '중국인 범죄 조직'과 국내 보이스피싱 조직과의 연계를 주목해야 한다"며 "국내 범죄는 출·입국이 쉽고 처벌이 약한 나라가 타깃이다. 국내 마약·해킹·피싱이 급증한 원인이다. KT 소액결제 해킹도 중국인들 소행이었다. 개인적 일탈이 아니다. 극도로 전문적인 중국인 범죄 조직이 배후"라고 했다.
이어 "보이스피싱 조직의 우두머리는 100% 중국인이다. 인출책 정도만 조선족이나 한국인"이라며 "캄보디아 범죄조직의 우두머리 중국인들은 도피했다. 신상도 파악되지 않았다. 그 중국인 범죄자들이 관광객으로 가장해 대한민국으로 들어올 때 막을 방법이 있나. 못 막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정부는 중국 여행사가 모집한 관광객 명단은 미리 받지 않는다. 강력 전과자도, 불법체류 전력자도 사전에 걸러낼 수 없다는 뜻"이라며 "모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와 마찬가지로 외국인 비자는 제한적으로 완화해야 한다. 대한민국만 입국이 쉬워지면 범죄자가 몰려오게 돼 있다"고 했다.
또 "중국인 3명이 무비자 입국 후 하루 만에 금은방을 털었다"며 "살인, 강도, 납치, 성범죄를 하지 말라는 법이 있나"라고 덧붙였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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