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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관세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번 한국에 공정한 대가를 요구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무역 적자를 본 만큼 한국의 3천500억 선불 투자는 당연하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방안을 논의하던 자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관세가 없었다면 미국의 안보도 없습니다.]
그동안 미국이 바보처럼 손해만 봤다며 이제는 공정한 대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도 콕 집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EU, 일본과 한국도 포함됩니다. 원하는 건 공정하게 대우받는 것뿐입니다. 공정하다는 건 수천억, 심지어 수조 달러가 미국으로 들어오는 겁니다.]
구체적인 액수까지 거론했는데 최근 한·미 관세 협상의 핵심 쟁점인 3천500억 달러, 우리 돈 500조 원 규모의 선불 대미 투자를 압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까지 워싱턴에 총출동해 미국 측과 비공개로 집중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요구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우리 측 입장이어서 이견이 얼마나 좁혀졌는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신경전에서도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과 2주 안에 한국에서 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중국은 157% 관세를 원치 않으며 협상을 원하고 있고, 서로 협상 중입니다.]
오는 30일 경주 APEC 회의에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양국 경제수장은 본격적인 회담 준비에 나섰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미·중 무역 대표가 화상 통화에서 새 협상을 개최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부 장관은 다음 주 말레이시아에서 양국 경제 수장간 회동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강경아]
홍지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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