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결혼 직전 성병 치료한 아내…남편 “교제할 시기인데” 충격

이데일리 강소영
원문보기
결혼 전 ‘클라마디아 성병’ 치료 받은 아내
물어보니 “어차피 완치돼서 얘기 안 했다”
계속 의심되는 남편 “내가 이상한가”…변호사 입장은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결혼 전 자신과 교제를 할 시기에 성병 치료를 받은 아내의 기록을 보게 된 남성이 계속된 의심으로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고민을 나타냈다.

(사진=챗GPT)

(사진=챗GPT)


지난 15일 양나래 변호사의 유튜브 채널에는 결혼 4년차 남편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어느 날 보험금 청구 내역을 정리하던 중 아내의 과거 산부인과 진료기록에서 ‘클라미디아 치료’ 라는 항목을 발견했다고 한다.

클라미디아는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균을 보유하고 있는 환자와의 성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성병 중 하나다.

아내가 해당 치료를 받은 당시는 결혼 직전 자신과 교제하는 시기였기에 A씨는 “아내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은 건지, 성관계로 전염되는 거면 나한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 아닌가 싶었다. 근데 나한테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 아내가 어디서 옮아왔다는 건데 머릿속이 너무 복잡했다”고 토로했다.

결국 A씨는 아내에게 “당신, 왜 이거 치료받았던 거 얘기하지 않았느냐”고 물었고, 아내는 “어차피 완치돼서 문제없는 거여서 얘기 안 했다. 결혼 전에 치료한 것까지 일일이 다 얘기해야 하냐”고 말했다.


아내의 덤덤한 해명에도 A씨의 의심은 더욱 커져갔다. 그는 “불치병도 아니고 다 치료한 지난 일이고, 결혼 전 일이니까 말을 안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마음 한편에서는 ‘왜 걸렸지? 어디서 걸렸지? 왜 나한테 말 안 했지? 이거 말고 또 숨기는 게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결혼 생활 내내 아무 문제가 없었고, 아내가 수상한 행동을 한 게 아니지만 갑자기 모든 행동이 의심스러워졌다”며 “내가 모르는 게 있는 거 아닌가 싶고, 순수했던 아내의 모습이 다르게 보여서 너무 고통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더 이상 아내와 어떤 성적인 접촉도 하고 싶지 않다”며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게 이상한건가”라고 물었다.


A씨 사연에 대해 양 변호사는 “클라미디아 성병은 완치 가능하다. 그래서 배우자에게 옮길 일은 없다고 한다”며 “법률적인 쟁점으로 봤을 땐 결혼 전에 치료했고, 이미 완치가 됐기 때문에 남편한테 고지하지 않은 게 아내의 유책이 된다거나 신뢰를 깨뜨리는 행동은 아니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하지만 헤르페스 2형 보균자가 이 사실을 고지하지 않고 상대방과 피임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성관계해서 옮게 하면 상해죄로 처벌받는다고 언급했다.

양 변호사는 “성병은 문란해서 걸린다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제 판례 중엔 혼전순결을 유지하던 여성이 사랑하는 사람이 첫 경험을 했는데 그 사람이 헤르페스 2형 보균자여서 걸리는 경우도 있다”며 “성병 걸린 게 문란하다고 단정지을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편도 결혼 전에 다른 사람을 만나고 성관계하지 않았느냐. 이건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누구나 과거의 연애나 질환이 있을 수 있고 결혼 후 신뢰관계의 전부를 결정짓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결혼 생활에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 그런 생각을 털어내려고 노력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의심보다 지금의 관계를 지키려는 노력을 해보라고 조언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전준호 별세
    전준호 별세
  2. 2스위스 리조트 폭발
    스위스 리조트 폭발
  3. 3강선우 제명
    강선우 제명
  4. 4손흥민 토트넘 이적
    손흥민 토트넘 이적
  5. 5송도순 별세
    송도순 별세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