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4.4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유난히 덥고 습하더니"…제주 브로콜리 병해 확산

연합뉴스TV 김나영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앵커]

국내 브로컬리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제주 지역에서 검은무늬병 등 병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유난히 고온다습했던 날씨 때문인데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주시 한림읍의 한 브로콜리 밭입니다.


수확을 앞뒀지만, 잎은 누렇게 변했고 갈색 반점이 군데군데 번졌습니다.

최근 이어진 고온다습한 날씨에 ‘검은무늬병’과 ‘검은썩음병’이 동시에 번진 겁니다.

같은 피해로 작년에도 밭을 갈아엎었던 선윤규 씨는 올해도 수확을 포기해야 할 처지입니다.


<선윤규 브로콜리 농가 대표> “이 밭은 병이 왔기 때문에 제 판단으로는 올해 수확은 안된다.”

곰팡이로 인한 검은무늬병은 잎과 꽃봉오리에 갈색 반점을 남기고, 심하면 썩어 상품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세균이 원인인 검은썩음병은 잎끝이 U자나 V자 모양으로 변색되며, 점차 잎 전체가 누렇게 말라 죽습니다.


<선윤규 브로콜리 농가 대표> “이거는 병(검은썩음병)이거든요. 병 와서 떨어진 거라고 보면 됩니다. 말라버린 것.”

제주는 전국 브로콜리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주산지로, 병해 확산에 따른 피해 우려가 특히 큽니다.

이상고온에 장기간 비까지 겹치면서 이곳 브로콜리 농가에 병해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양주혁 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매년 온도가 늘어나고 있고, 장마철 시기가 가을철로 미뤄지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이런 병이 많이 발생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주일 간격으로 총 3회 정도 주기적으로 약제를 살포해야 합니다.”

농업기술원은 방제 시기를 놓치면 병이 급속히 번지는 만큼, 초기 대응과 환기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영상취재 송철홍]

[영상편집 김태희]

#제주 #검은무늬병 #검은썩음병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나영(na0@yna.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염경환 300억 재벌설
    염경환 300억 재벌설
  2. 2김원훈 스타병
    김원훈 스타병
  3. 3위메프 파산
    위메프 파산
  4. 4정책자금 케이뱅크
    정책자금 케이뱅크
  5. 5솔라나 디파이 결합
    솔라나 디파이 결합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