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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ETF 투자해볼까”...순자산 1조 클럽만 22개

매경이코노미 문지민 매경이코노미 기자(moon.jim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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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총순자산 260조원 돌파


증시 활황에 힘입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낸다. 사진은 코스피가 사상 첫 3700선을 돌파한 지난 10월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매경DB)

증시 활황에 힘입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낸다. 사진은 코스피가 사상 첫 3700선을 돌파한 지난 10월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매경DB)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다.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선 ETF가 올해만 22개에 달한다. 전체 시장 규모는 260조원을 돌파했다. 국내외 증시가 활황인 데다, 상품 유형이 갈수록 다양해지면서 ETF를 향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예탁결제원 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10월 16일 종가 기준 ETF 시장 총순자산은 260조50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초 총순자산이 121조5187억원 규모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 규모가 1년 9개월 만에 2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시장이 커지며 개별 ETF 순자산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초대형 ETF 상징인 순자산 1조원 이상 상품은 58개로, 지난해 말(36개) 대비 22개 늘었다.

국내외 증시 랠리가 ETF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올 들어 코스피와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 등 국내외 주요 주가지수가 줄줄이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주식 투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확대됐다. 순자산 1~2위 모두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10월 16일 기준 TIGER미국S&P500이 순자산 10조1607억원으로 1위, KODEX200이 순자산 9조7657억원으로 2위다. 각각 미국 S&P500지수와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상품 다양화 또한 ETF 시장 성장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단순 주식형·채권형 상품 외 특정 업종이나 테마, 투자 스타일, 파생상품, 통화, 원자재 등 다양한 전략을 활용하는 상품이 잇달아 등장하는 중이다.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뿐 아니라 펀드매니저가 시장 상황과 개별 종목 실적을 고려해 수시로 구성 종목과 비중을 변경하는 액티브 ETF까지 투자자 성향에 맞게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ETF의 가장 큰 장점은 단일 종목 투자와 비교해 다양한 종목을 담기 때문에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공모펀드와 비교해 거래가 간편하다는 점도 투자자 입장에서 매력 포인트다.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주식처럼 간편하게 ETF를 사거나 팔 수 있다.

자산운용 업계는 ETF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진 만큼 더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해 시장 규모를 키우겠다는 목표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투자자가 시장 변동성에 휘둘리지 않고 안심하며 투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ETF 시장 규모가 300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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